[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서울예술단은 오는 28일 창작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채널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유료 중계한다. 이와 같은 방식이 대면 공연이 침체된 공연 시장에 새로운 활로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연 영상 유료화의 핵심으로 ‘현장감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는가’와 ‘온라인 공연만의 독특한 지점이 있는가’를 꼽는 만큼 서울예술단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지난 7월 공연된 '잃어버린 얼굴 1895'을 지미집을 비롯한 4K카메라 9대로 고화질 촬영을 진행했다. 

풀샷, 바스트샷, 클로즈업샷, 익스트림 클로즈업샷 등 다채로운 앵글과 5.1채널의 사운드 믹싱을 통해 기존 관람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영상을 통한 관람이 극장 관람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좀 더 생생하고 풍성한 영상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온라인 중계(스트리밍)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에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상영된다. 가격은 2만원으로 책정됐다. 스트리밍이 종료된 후에도 3시간 동안 돌려보기가 가능하다.

서울예술단은 “국공립예술단체로서 공연계에 대두되고 있는 유료 영상 송출을 시범적으로 시도함으로써 영상화 관련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동시에 공연을 관람하는 새로운 방식으로서 공연영상화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해보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