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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1:55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터뷰]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현장 중심 의회 만들겠다”
[인터뷰]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현장 중심 의회 만들겠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9.0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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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서울시민이 행복하도록 살아 있는 의정 활동 펼치겠다”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의회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의회>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김기덕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7월 1일부터 제10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단 일원으로서 후배 시의원들의 활동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김 부의장은 1998년부터 5대, 8대, 10대 서울시의원을 지내 20년 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원들의 맏형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지난 8월 19일 서울시의회 본관 집무실에서 김 부의장을 만났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 사태로 시정 공백이 우려되는 비상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고 운를 뗀 그는 ‘지방분권’과 ‘그린뉴딜’을 후반기 의회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중앙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적극 발맞춰 서울시의회가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 건립·난지도 하늘공원 조성 앞장

그는 서울 마포구4 구역 시의원으로 시민들로부터 ‘일 잘하는, 일 많이 하는’ 시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2년 상암월드컵경기장 건립을 진두지휘했으며, 난지도를 하늘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놓는데 앞장선 바 있다. 현재 대형 방송국들이 모여 있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를 건설하는데도 김 부의장의 역할이 컸다. 의회 밖, 재야에 있을 때도 그는 자신이 추진했던 사업들과 연관된 일을 계속할 정도로 일에 열정을 가지고 집중했다. 단적인 예가 서부권광역철도사업. 10대 시의회에서도 서부지역광역철도건설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부의장은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상암DMC, 월드컵경기장, 하늘·노을공원, 문화비축기지 등 일대를 문화복합공간이자 관광특구로 개발하는 구상이다. 그는 SBS·JTBC·MBC 등 방송 3사가 밀집한 넓은 지역이 밤이 되면 ‘유령도시’로 바뀌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텅 빈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아울러 의회 부의장으로서 의정 활동에 합리적 대안과 실천으로 시의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덕 부의장으로부터 그 자신의 역할과 포부, 서울시의회의 역점 과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항초심(恒初心·) 방하심(放下心·) 멸사봉공(滅私奉公) 잊지 않을 것”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먼저 제10대 후반기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전과 확 달라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시민들의 삶을 지켜내고, 그린뉴딜 의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그런데 서울시장 유고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이로 인한 시정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의회가 중심이 되어 민생을 잘 보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의장으로 당선된 기쁨보다는 천만 서울시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시의회 의장단 일원으로서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은 무엇인가?

“항초심(恒初心), 방하심(放下心),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자세로 시민의 삶을 위해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회, 정책적 의제를 선도하는 의회를 110명 의원들과 함께 일궈 나가겠다. 시의회가 살아 있는 의정 활동을 펼쳐야 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 한결같이,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부의장이 되겠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사실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고 교육에 관심이 있었다. 교사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해 사회교육의 일환인 초·중·고 보충학습을 위한 학원을 성산동 에서 1980년부터 1998년까지 운영해 왔다. 다행히 1000여명의 학원생이 몰리면서 저에 대한 지역사회 이미지가 높아져 정치권으로부터 광역의원 출마를 권유받고 입문하게 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매우 잘 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1993년 사립유치원을 설립해 유아교육을 통해 많은 보람과 긍지를 갖고 운영 중에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사업이 정치 입문과 당선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일 잘하는 시의원, 일 많이 한 시의원’ 평가에 보람

 

정치인으로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무엇인지.

“2002년 월드컵과 함께 난지도의 설움을 세상에 알리고 월드컵경기장과 더불어 월드컵공원 조성, 그리고 상암동 일대를 최첨단 미래도시로 천지개벽을 가져오고, 이 지역을 서부권 중심도시로 만드는 견인차가 되게 한 점이 첫 번째로 떠오른다. 전철 홍대입구역에서 부천 원종을 연결하는 서부광역철도를 최초로 제안하고 추진해 현재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편의를 도모하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해낸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일 잘 하는 시의원, 일 많이 한 시의원’으로 주민의 신망을 받는 것 같아 작은 정치인으로 크게 보람을 느끼고 있다.”

부의장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부의장의 역할은 110명 의원들의 역량을 조화롭게 묶어내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조력하는 지원자라고 생각한다. 의원들은 각자의 지역, 전문분야 등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개별 입법 의정 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부의장은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은 정책들이 실현되도록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의원들이 부의장실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소통 창구와 논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열린 부의장실’로 개방했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으로 뛰어가는 ‘현장 부의장실’을 운영해 시민의 삶 속에서 함께 소통하며 일하는 의회상을 구현하는 일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한다.”

후반기 ‘지방분권’과 ‘그린뉴딜’ 추진에 역점

김기덕(왼쪽 두번째) 부의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성산동, 망원2동, 상암동 등 주요 발전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기덕(왼쪽 두번째) 부의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성산동, 망원2동, 상암동 등 주요 발전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나 과제는?

“서울특별시의회는 광역의회의 맏형 격으로서 지방분권 7대 과제 실현을 위해 지방분권 TF를 구성하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국회에서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지방분권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와 기후 위기 시대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린뉴딜 정책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국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기후 위기는 심각한 사회적 재난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뉴딜 정책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 여기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저는 제10대 전반기 의회부터 후반기까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그린뉴딜 정책이 서울시 전역에서 신속하게 실행되어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정책적 협력에 앞장설 계획이다.”

부의장으로서 서울시민들과 동료의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보다 코로나19 보건위기에 따른 전 세계적 재난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언제나 시민들의 편에서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보답하는 정책의회,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으로 뛰어가는 현장 중심 의회를 만드는 데 힘써 일하겠다.

아울러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합리적 대안과 실천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부의장으로서의 손색없는 역할을 다하겠노라 약속드렸다. 110명의 서울시의원 모두가 화합하며 시민만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함께 나아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마포구 지역주민들께도 감사드린다. 구민들과 약속한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과 프로젝트를 완성시켜 서부권 중심도시, 남북통일의 관문 도시, DMC최첨단 미래도시,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한류 문화 관광도시로 마포구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기대하셔도 좋다.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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