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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1: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스타항공 조종사들의 투쟁...“기업 해체 수준 인력 감축 철회하라“
이스타항공 조종사들의 투쟁...“기업 해체 수준 인력 감축 철회하라“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08.2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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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노조 26일 국회 앞 기자회견…“정부 지휘감독권 행사하고 지원 나서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2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대량 정리해고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7월 29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노조가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장 접수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뉴시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2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대량 정리해고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7월 29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노조가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장 접수 후 기자회견 모습.<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최근 이스타항공이 기재 반납과 함께 직원 700여명을 정리해고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기업 해체 수준의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고용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다하라”며 투쟁에 나섰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26일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정의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사측은 올해 상반기 항공기 9대를 반납한 데 이어 8대를 추가 반납해 6대만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고, 이에 따라 인력도 400여명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다음 달 법정관리 신청을 목표로 재매각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사측은 계획에 따라 현재 남은 직원 1136명 중 700여명을 추가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며 경영진은 오는 31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제주항공과의 인수 협상 지연 과정에서 500여명의 직원이 이미 회사를 떠난 만큼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리해고가 사측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 3월 당시 인원 1600여명 규모에서 4분의 1 수준의 인원만 회사에 남게 된다.

노조 측은 “원활한 재매각 추진과 기업 회생을 위한 고통 분담에 공감해 자구노력으로 무급순환휴직을 통한 고용 유지와 자격증 유지 방안을 제시했지만 경영진이 이를 묵살하고 대량 인력 감축만 고집하고 있다”며 “이상직 의원과 경영진은 7개월 째 체불된 임금 해결에 대해서는 전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면서 노조가 요구한 고용 유지 지원금 신청 요구에 대해서는 얼마 안되는 비용 부담을 이유로 묵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악덕 오너와 경영진에게만 맡기지 말아야"

이어 노조 측은 “정부도 악덕 오너와 경영진에게만 맡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지휘감독권을 행사하고 지원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희망퇴직 신청 외에 고통분담을 통한 고용유지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남은 운항 직군 직원들에 대해 3개조를 편성해 ‘1개월 근무, 2개월 무급휴직 순환’ 방식을 적용할 경우 252명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은 노조의 제시안을 검토하지 않고 대표성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노사협의회 합의를 통해 정리해고에만 몰두했는데 이는 부당해고”라며 "사측이 운을 띄우는 '추후 재고용'은 근로기준법에 보장돼 있는 사항일 뿐, 현실에서는 사실상 손쉽게 회피할 수 있는 약속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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