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1890년 외교고문 지낸 미국인 Owen N. 데니에게 하사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14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대한제국실에서 관람객들이 국내 현존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특별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데니 태극기는 고종이 자신의 외교고문을 지낸 미국인 Owen N. 데니에게 1890년 하사한 것이다. 그는 외교고문을 지내는 동안 '청한론' 저술을 통해 조선이 청나라에 속한다는 속방론을 부정하고 조선에 대한 청의 간섭을 비판하며 조선은 엄연한 독립국이라고 주장했다.
청의 미움을 받아 파면돼 미국으로 돌아갈 때 이 태극기를 가져갔으며 후손이 보관하다가 1981년 6월 기증해 국내로 돌아왔다. 이후 2008년 8월 12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382호로 지정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저작권자 © 인사이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