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조정…37개국 중 1위
OECD,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조정…37개국 중 1위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08.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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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제시한 -1.2% 대비 0.4%포인트 오른 -0.8% 전망...코로나19 성공적 대응 효과
OECD가 11일(현지시각) 'OECD한국경제보고서'를 발간했다. 빈센트 코엔 OECD 사무국 경제검토과장이 기획재정부 브리핑실-OECD간 화상으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기획재정부
OECD가 11일(현지시각) 'OECD한국경제보고서'를 발간했다. 빈센트 코엔 OECD 사무국 경제검토과장이 기획재정부 브리핑실-OECD간 화상으로 보고서 관련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상향 조정했다.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전망치다.

OECD는 지난 6월 10일 ‘2020 OECD 경제전망’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4개국에 대한 국가별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OECD는 11일 공개한 ‘2020 OECD 한국 경제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제시한 -1.2%보다 0.4%포인트 상향조정된 수치다.

이번 전망치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시나리오에서 나온 수치이며, 만일 2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OECD는 부문별로 민간소비(-4.1%→-3.6%) 둔화 정도가 당초 대비 덜 심하고, 총투자(-0.7%→2.9%)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수정했다. 수출(-2.6%→-5.7%) 부진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OECD가 코로나19 확산세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 등을 반영한 수치로 해석했다.

지난달 OECD가 미국(-7.3%), 슬로베니아(-7.8%), 그리스(-8.0%) 등 3개국에 대한 국가별 보고서를 차례로 발표하면서 이들 국가의 기존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한 것을 감안했을 때, 한국 경제는 기존 전망보다 나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OECD는 “한국은 봉쇄조치 없이 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 중 하나”라며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다른 회원국에 비해 고용·성장률 하락폭이 매우 작았다”고 평가했다.

OECD는 또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장기 추이로 볼 때 전국 단위의 실질주택가격 등은 OECD 평균과 비교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시중 유동성의 부동산 시장 과다유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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