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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호실적' 카카오뱅크, 예대마진 의지한 성장 "아쉬워"
상반기 '호실적' 카카오뱅크, 예대마진 의지한 성장 "아쉬워"
  • 박지훈
  • 승인 2020.08.0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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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순익 453억…6분기째 '흑자'
순이자마진(NIM), 4대 은행과 달리 오히려 상승
카카오뱅크 서울 사무소. (사진=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2020년 상반기 4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수수료 이익 증가의 영향이지만 예대마진 확대에 의지하고 있는 측면도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순이익 268억원을 시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185억원) 대비 44.9% 뛰어오른 실적이다.

6월 말 기준 수신잔액과 여신잔액은 22조3000억원, 17조3000억원으로 각각 3월 말 대비 4.7%, 3.3%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분기 순이익 66억원으로 출범 1년 8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

다만, 상반기 실적 호조는 예대마진 확대에 의지하고 있는 점이 관찰됐다.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1828억원으로 전년 동기(1089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수신금리는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인하한 반면, 대출금리는 지난해 10월 수준을 유지한 결과다. 

순이자마진(NIM)은 3월 말 1.54%에서 6월 말 1.60%으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0.06%p), 신한(-0.02%p), 하나(-0.02%), 우리(-0.04%) 등 4대 시중은행의 NIM이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오히려 하락한 사실과 대조된다.

이자이익 확대가 수신금리 인하에 의지한 만큼 대출 성장세는 다소 꺾였다. 분기마다 여신잔액이 1조원 이상이 늘어왔지만 이번 분기 증가폭은 1조원이 채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예대율은 오히려 0.8%포인트 하락한 77.6%로 통상 은행권이 100%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비이자 부문 개선도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순수수료손익은 마이너스(-) 38억원으로 전년 동기(-262억원)보다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KB증권이 카카오뱅크의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이용하고, 4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씨티)와 출시한 제휴신용카드 사업도 성공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모바일앱 이용자수가 1100만명을 넘어서고 50대 이상 등 장년층 고객도 늘어나면서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이 보다 강화됐다”며 “이자이익도 늘리겠지만 해외 인터넷은행들처럼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예고한 대로 하반기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IPO를 위한 실무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며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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