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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 5G 장비 시장서 화웨이 자리 꿰차나
삼성전자, 5G 장비 시장서 화웨이 자리 꿰차나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7.2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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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압박에 '화웨이 배제' 주요국으로 확산...업계 4위 삼성전자 시장 넓히며 상승세
글로벌 5G 시장에서 화웨이 퇴출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꼽히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反)화웨이 공세가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5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도록 각국을 압박하면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5G 시장에서 화웨이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이 화웨이에 수출규제를 가하면서 영국, 프랑스 등 동맹국들에게도 화웨이 5G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그간 화웨이에 크게 의존해온 영국 정부는 영국 내 5G 이동통신망 구축에서 내년부터 화웨이를 완전히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사용 중인 장비는 2027년까지 모두 철회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던 프랑스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이 화웨이 5G 장비에 대한 면허 갱신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당국의 이러한 방침은 사실상 화웨이 장비를 자국 통신망에서 단계적으로 퇴출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3일 미국 정부는 LG유플러스에 보안상의 이유를 들며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공개 압박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 통신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미국·캐나다·뉴질랜드 신규 수주

글로벌 주요국에서 화훼이의 입지가 좁아질 위기에 처하자, 업계의 시선은 5G 장비 시장 2·3·4위 업체로 쏠리고 있다. 화웨이 뒤를 추격하고 있는 노키아, 에릭슨, 삼성전자 등이 수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델 오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는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35.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릭슨이 24.8%, 노키아가 15.8%의 점유율로 각각 2,3위다.

현재 삼성전자는 4위(13.2%)에 머물러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직전 분기 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삼성전자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5G 장비 시장 점유율 20%대 진입을 목표로 선두 업체들을 맹추격 중이다. 최근에는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 주요 통신사의 신규 수주에도 연이어 성과를 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가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에 5G·4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5위 이동통신사업자인 ‘US 셀룰러(US Cellular)’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4개 통신사업자에 장비를 제공하게 돼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뉴질랜드 최대 통신사업자 ‘스파크(Spark)’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뉴질랜드에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스파크와의 계약을 계기로 뉴질랜드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화웨이 장비를 전용으로 사용했던 캐나다 통신사업자 ‘텔러스(TELUS)’가 삼성전자를 택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캐나다 메이저 통신사업자 텔러스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이후 텔러스에도 5G 장비를 공급하게 되면서, 캐나다 통신장비 시장에서 메이저 통신벤더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와 더불어 영국과 프랑스에서 화웨이 배제가 가속화하면서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정부는 화웨이를 대신해 일본 NEC와 삼성전자의 5G 장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가졌다는 점과 대규모 상용망 구축 경험, 네트워크 최적화 노하우 등을 주요 업체로부터 높게 평가 받은 만큼 향후 공급사 선정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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