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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전시장-In]서양화가 류영신 ‘Forest-Divine’초대전, 6월18~7월31일, 유니끄갤러리
[전시장-In]서양화가 류영신 ‘Forest-Divine’초대전, 6월18~7월31일, 유니끄갤러리
  • 권동철 전문위원
  • 승인 2020.07.16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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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한 류영신 작가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한 류영신 작가.

숲은 포용의 대지다. 서로를 끌어안고 융화하며 자의식의 열매를 맺는다. 빛과 바람, 물과 새들이 엮어내는 하모니에서 숲의 꿈은 이루어지고 씨앗은 번식하며 대지의 역사를 쌓는다.

 

나무는 흔들리며 성장한다. 이 흔들림 속에서 숲은, 부유하는 씨앗을 안착시키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잔가지들의 여정을 안내한다. 숲의 소리는 새들을 부른다. 바람의 결을 조율하고 꽃의 노래가 어딘가 멀리까지 울려 퍼지게, 나부낀다.

 

모든 것이 꿈적거릴 때 고목은 시간의 기록을 채집한다. 정지된 상태와 흐르는 것의 교감은 그래서, 영혼의 이야기가 되는 것인가. 풍화(風化)되어가는 것이 찬란한 빛을 품고 썩어가는 것이 형체를 남긴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어트린 그 바람의 숲에서 아픔과 위안의 형상을 우연히 만날 수 있다면….

 

전시전경. 사진=권동철
전시전경.<사진=권동철>

류영신 작가(a South Korean painter RYU YOUNG SHIN,柳栐慎)의 ‘Forest-Divine’ 초대전은 6월 18~7월 31일까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유니끄갤러리(unique gallery)에서 100~300호 대작 등 25여점 신작을 선보이며 전시 중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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