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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의 '전기차', 한성숙의 '데이터'...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 바꾼다
정의선의 '전기차', 한성숙의 '데이터'...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 바꾼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7.14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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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구상 직접 발표...5년간 160조 투입, 일자리 190만개 창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구상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한국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국가발전전략이 담긴 ‘한국판 뉴딜’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지난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구상을 밝힌 지 3개월 만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극복과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이다.

코로나19가 인류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으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요구되는 등 거대한 변화의 파고가 일고 있다. 이에 따른 위기 극복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게 한국판 뉴딜 정책의 취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면서 한국판 뉴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소개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은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두 사업을 축으로 고용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린뉴딜은 친환경 산업을, 디지털 뉴딜은 비대면 산업을 대표한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에 대해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뉴딜에 대해서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K-방역으로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한국이 그린 뉴딜로 나아갈 때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사업을 소개하며, 이들 사업이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례 없는 과감한 투자 계획을 내놨다. 한국판 뉴딜을 위해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2022년까지 국고 49조원을 포함한 68조원(민간 및 지방자치단체 포함),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포함한 16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개, 2025년까지 190만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정의선(왼쪽)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화상을 통해 구상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정의선 "5년 뒤 세계 판매 100만대 목표"

이날 열린 국민보고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원격으로 참여해 각각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화상으로 연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5년에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하고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며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 중심의 그린뉴딜 구상을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내년은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래 친환경차 사업은 현대차그룹 생존과도 관련이 있고 국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잘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된다"며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를 달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삼성, SK, LG를 차례로 방문해 배터리 신기술을 협의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소전기차와 관련해서는 "국내 시장에서 수소버스와 트럭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며 3~4년 내에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린 뉴딜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제로 탄소 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데이터로 디지털 뉴딜 기여”

한성숙 대표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디지털 뉴딜’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각’에 대해 한 대표는 “지난 20년간 네이버 이용자들의 일상 기록과 다양한 정보가 모여있는 커다란 댐”이라고 소개한 뒤 “데이터의 가능성과 소중함을 잘 알기에 데이터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네이버의 데이터를 활용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 일환으로 한 대표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면서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온라인 상점인 스마트스토어의 거래가 늘면서 고객들의 연령별 인기상품, 지역별 구매금액 등 새롭고 가치있는 데이터들이 생기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해 더 쉽고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고 스타트업 투자와 온라인 창업, 인재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한국판 뉴딜을 위한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며 “국민과 정부, 기업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디지털 강국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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