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유튜버‧프로선수‧전문직, 국민연금 체납액 1조원 훌쩍 넘겨
연예인‧유튜버‧프로선수‧전문직, 국민연금 체납액 1조원 훌쩍 넘겨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0.07.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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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 26만5426명, 보험료 체납액 1조894억원”
연예인과 유튜버, 프로 스포츠선수, 전문직종사자 등의  올해 국민연금 체납액이 1조8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연예인과 유튜버, 프로 스포츠선수, 전문직종사자 등의 올해 국민연금 체납액이 1조8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연예인과 유튜버, 프로 스포츠선수, 의사·변호사 같은 전문직종사자 등의  올해 국민연금 체납액이 1조8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연예인, 유튜버, 웹작가, 프로 스포츠선수, 전문직종사자(의사‧약사‧변호사‧법무사‧세무사‧회계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 등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 26만5426명의 올해 보험료 체납액이 1조8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말 기준 이들에 대해 전체 체납액의 6.5%인 713억3300만원만 징수됐다. 유튜버, 웹작가, 웹개발자 등 고소득 유망업종의 경우 2777명이 119억원을 체납했고, 전체의 7.6%인 9억1000만원만 징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 보면 고소득 자영업자(유튜버‧웹작가 등 포함)의 체납액이 1조757억원(26만2488명)으로 가장 많았고, 프로 스포츠선수(85억1100만원‧1929명), 연예인(34억5400만원‧680명), 전문직종사자(17억6900만원‧329명) 등 순이었다.

징수율의 경우 전문직종사자가 8.1%로 가장 높았고, 고소득 자영업자(6.6%), 연예인(6.1%), 프로 스포츠선수(5.8%)가 뒤를 이었다.

2019~2020년 특별관리대상 연금보험료 체납 및 징수 관리 현황. 강기윤 의원실
2019~2020년 특별관리대상 연금보험료 체납 및 징수 관리 현황.<강기윤 의원실>

강기윤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상담·설득을 통한 독려 후 납부거부자 등 체납처분(예금압류)을 실시하고 필수납입기간, 예상연금액, 지급시기, 연금 제반 사항 및 제도 등 유용한 정보 안내를 통한 분할납부 등 자진 납부를 유도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기윤 의원실은 “국민연금제도의 보험료는 사실상 준조세로 저소득자는 소득재분배 기능에 따라 고소득자보다 납부액 대비 더 높은 비율로 연금을 받게 된다”며 “이러한 사회보장제도의 순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납부능력이 충분한 가입자들의 성실한 보험료 납부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기윤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체납자들에게 개별접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있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며 “국민연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을시 향후 국가가 책임질 공적부조 등을 고려해 국민연금도 건강보험제도처럼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을 적극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wskhan@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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