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니아’ 조현준 효성 회장의 ‘야구 경영론’
‘스포츠 마니아’ 조현준 효성 회장의 ‘야구 경영론’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0.07.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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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포지션서 최선 다해 ‘One Team’으로 승리해야” 강조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은 재계에서 ‘스포츠마니아’로 유명하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특히 구기종목이라면 빠짐없이 했다고 한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 시절 최초의 동양인 야구팀 주장을 맡은 바 있다. 효성 입사 후에는 매주 일요일 효성 직장인 야구에 참가해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어낼 정도로 야구에 대한 깊은 애착을 갖고 있다. 야구 외에 축구도 열심히 해 사학라이벌인 그로튼스쿨과 축구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예일대 시절에도 야구와 미식축구 교내 대표선수로 뛰었다.

그의 ‘야구경영론’ 또한 유명하다. 야구가 각 선수의 포지션에서 역할을 다하고 팀으로 승리해야 하는 것처럼 경영도 야구와 비슷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조 회장은 평소 “팀 스포츠에서는 아무리 개인 역량이 뛰어나도 좋은 팀워크를 이길 수 없다”면서 “우리는 모두 효성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라며 ‘One Team 효성’을 강조해 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해 11월 야구광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추신수(미국 메이저 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싸인이 새겨진 야구 배트를 선물하는 모습.효성
조현준(왼쪽) 효성 회장이 지난해 11월 야구광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추신수(미국 메이저 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싸인이 새겨진 야구 배트를 선물하는 모습.<효성>

9회말 2아웃서도 역전 노리듯 포기 말고 끝까지 도전하자

그는 야구에서 주자를 불러들여야 승리하는 것처럼 기업 경영에서도 실질적인 성과(점수)가 있어야 생존과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 스포츠 경기에서 박빙으로 지더라도 승자는 기억하지만 패자가 얼마나 잘했는지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 야구는 9회말 2아웃에서도 역전의 기회가 있는 경기인 것처럼 경영에서도 이를 적용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또 한명의 야구광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싸인이 새겨진 야구 배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효성의 IT계열사 효성TNS가 멕시코 정부의 ‘Rural ATM 프로젝트’에 금융자동화기기 전량을 수주한 것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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