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에도 서울‧경기‧인천 아파트 값 꾸준히 올랐다
6·17대책에도 서울‧경기‧인천 아파트 값 꾸준히 올랐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0.07.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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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체투자처 부재 등으로 유동성 유입…서울은 매물 줄어들면서 매수세 증가
6.17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권 아파트값이 꾸준히 치솟고 있다. 뉴시스
6.17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이 6·17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 값은 각각 0.24%와 0.05%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의 원인이 저금리와 대체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유동성 유입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권은 송파·강남·서초구 위주로, 강북권은 중저가와 신축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송파구(0.18%)는 잠실새내·문정·방이동을 중심으로, 강남구(0.12%)는 역삼·도곡·개포동 위주로 매물이 감소하는 동시에 매수세가 증가했다.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10%)는 고덕암사동 등의 아파트 값이 주로 올랐다.

강북권은 중저가‧신축 대단지, 서울 서부선 등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곳 위주로 매수세가 커져 아파트 값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도봉(0.14%), 강북(0.13%), 노원구(0.13%)는 중저가단지 위주로, 마포구(0.14%)는 아현동·성산동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구(0.10%)는 이촌동, 성북구(0.10%)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권 아파트 값의 경우 0.24%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6·17대책 후 규제지역으로 묶인 광주(0.36%)·평택(0.24%)·오산시(0.22%) 등의 상승세는 둔화했다.

반면 하남(0.65%)의 경우 지하철 5호선 개통과 3기 신도시 교통대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김포(0.58%)는 비규제지역 효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는 6·17대책에서 수도권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묶었지만 김포·파주 등 접경지역을 제외했다. 인천의 경우 규제지역 지정 후 매수세가 줄었지만 오름세는 계속됐다. 계양구(0.07%)는 작전.계산동, 서구(0.07%)는 검암‧당하동 등 2호선 역세권 단지 주변, 연수구(0.04%)는 KTX 개발 호재가 있는 옥련동의 집값이 각각 상승했다.

한편 광역시에서는 울산(0.14%)과 부산(0.11%) 상승폭이 컸다.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던 청주는 이번주 0.07% 올라, 6·17대책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kawskhan@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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