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이 고용과 수출에서 성과를 창출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이자를 환급해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일자리·수출 성과창출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정책자금 이자환급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정책자금 이자환급 신청 대상은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고용과 수출성과를 창출한 기업이다.

환급기준은 신규 고용 1인당 대출금액의 0.2%P로 수출은 실적에 따라 0.2~0.4%P 수준이다. 환급한도는 지난 1년 간 납입한 이자금액까지이며, 대출 후 3달 간 직원을 채용해 1년 동안 유지하면 고용창출이 인정된다.

수출 성과는 수출 성공과 수출 향상으로 나눠 적용한다. 이자환급 신청은 별도 증빙서류 없이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중진공은 2011년부터 성과창출기업에 이자환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까지 총 9912개 업체가 약 163억원의 이자를 환급받았다.

경북 김천에 소재한 ㈜골드팩이 시설 투자자금을 대출받은 뒤 8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1년 이자 4600만원 전액을 환급받은 것이 중진공 이자환급 제도의 대표적인 사례다. 

김학도 이사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로 자금 유동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자환급이 중소벤처기업 금융부담 완화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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