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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미래통합당 의원 12명 강남에 '똘똘한 한채'...10명 중 4명 다주택자
미래통합당 의원 12명 강남에 '똘똘한 한채'...10명 중 4명 다주택자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7.08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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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주호영·성일종·김도읍 등 지역구 아닌데도 보유...통합당 부동산 평균재산 20억8000만원으로 민주당 2배 넘어
지난 7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을 비롯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진단’ 긴급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7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을 비롯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진단’ 긴급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6·17 대책이 촉발한 대출규제와 수도권 풍선효과 문제 등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고위직 다주택자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제도개편과 다주택자를 겨냥한 집값 안정화를 핵심으로 21차례나 대책을 내놓았던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다주택 국회의원에 주택처분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다주택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8일 경실련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지난 4월 총선 당시 신고한 재산을 분석한 결과 신고재산은 평균 21억8000만원으로 국민 평균 4억3000만원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부동산 재산은 15억3000만원(공시가격)으로, 국민 평균 3억원의 5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300명 중 250명(83%)은 유주택자이며 이 가운데 88명(29%)이 다주택자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77명의 1인당 부동산 재산은 평균 9억8000만원이고 다주택자 비중은 23%(42명)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의 1인당 부동산 재산 평균은 20억8000만원이었으며 다주택자 비중은 40%(41명)였다. 정의당은 평균 4억2000만원에 다주택자는 1명이었으며 국민의당 국회의원의 평균 부동산 재산은 8억1000만원, 다주택자는 0명이었다.

경실련은 여당인 민주당의 다주택 소유 의원들과 여당소속 선출직, 임명직 공직자들이 실수요 외 부동산을 즉각 처분하고 투기세력이 아닌 서민을 위한 정치에 앞장설 것을 요구했다.

통합당의 경우 전체 의원 103명 가운데 41명이 다주택자로, 전체의 40%에 달한다. 이는 민주당의 두 배 수준으로, 평균 부동산 재산 또한 민주당 의원 평균(9억8000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이는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의 7배에 달한다.

미래통합당 다주택 의원 현황.자료=참여연대, 그래픽=인사이트코리아
미래통합당 다주택 의원 현황.<자료=참여연대, 그래픽=인사이트코리아,*신고액 기준 상위 20명>

참여연대가 조사한 '21대 국회 다주택자 명단'에 따르면 41명의 다주택자 통합당 의원 가운데 박덕흠(충북보은·옥천·영동·괴산군) 의원이 부동산 보유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부동산 신고액은 61억1000만원으로, 서울 강남·송파구, 경기 가평군, 충북 옥천군에 주택 4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의원이 31억 56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주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대구에 각각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성일종(충남서산시·태안군)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충남 서산시 석림동에 아파트를 각각 한 채씩 보유해 27억55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비례대표로 선출된 의원을 제외하고 지역구가 아닌데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의원은 다주택자 41명 가운데 12명으로 조사됐다. 박덕흠, 곽상도, 김도읍, 서일준, 성일종, 송언석, 윤재옥, 이달곤, 이철규, 이헌승, 주호영, 류성걸 의원 등이다.

충북보은·옥천·영동·괴산군에 지역구를 둔 박덕흠 의원은 강남구 삼성동(40억원)과 송파구 잠실동(16억원)에 아파트를 한 채씩 보유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 지역구를 둔 주호영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에 27억원 짜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태안군의 재선 의원인 성일종 의원은 강남구 대치동에 26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보유했으며 부산진구을에서 3선에 성공한 이헌승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15억원)과 서초구 사평대로(8억원)에 위치한 아파트 2채를 신고했다.

경북 김천시의 재선 의원인 송언석 의원은 강남구 삼성로(15억원)에 1채를 보유했고 대구중구·남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곽상도 의원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10억원 넘는 아파트를 보유 중이다.

참여연대는 지난 6일부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중 다주택자들에 대해 거주 목적 외 주택을 한 달 안에 매각할 것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이틀간 진행한 ‘다주택 국회의원 및 고위공무원 비거주 주택 매각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한 시민 1323여명의 서명서를 이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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