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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7:4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의 반도체 '기술 리더십' 올인, 다 계획이 있었다
이재용의 반도체 '기술 리더십' 올인, 다 계획이 있었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7.07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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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전년동기比 22.7% 증가한 8조1000억원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코로나19 영향이 전격 반영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달리,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에 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집념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 초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 달에 한번 꼴로 반도체 현장을 직접 찾았다.

올해 1월 화성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한데 이어 2월에는 화성사업장의 EUV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5월에는 삼성전자 해외 반도체 사업장인 중국 시안의 낸드플래시 공장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19일과 30일 화성 반도체연구소와 삼성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하는 등 올해만 총 5번의 반도체 현장 행보를 강행했다. 이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현안과 미래전략을 직접 챙기며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6조1300억원)보다 7.36% 감소하고, 직전 분기(55조3252억원)보다 6.02% 줄었다.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사들이 예상한 시장 컨센서스(6조4704억원)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조6000억원) 대비 22.73% 늘었고 직전 분기(6조4473억원) 대비 25.58% 증가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업별 잠정실적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가 2분기 실적을 견인하고, 세트사업이 예상보다 선방하면서 호실적을 이끈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DRAM, NAND의 판가 상승으로 메모리 실적이 개선돼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손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사업부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려했던 가전과 스마트폰 부문도 예상 밖으로 선방한 것으로 관측된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데이터센터향 메모리 수요 강세로 DRAM과 NAND가격이 상승하며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우려했던 TV와 스마트폰 판매가 온라인 중심의 판매 호조와 오프라인 매장의 마케팅 비용 축소로 수익성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5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삼성전자의 인도·베트남 공장 가동이 정상화하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도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주도...세트 부문도 선방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코로나19라는 초유 위기 상황에서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내놨다.

박찬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대면 구매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한 상태에서 이룬 호실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매크로 위기가 오더라도 삼성전자의 이익 방어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재개에 따라 3분기부터는 회복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사업부는 데이터센터향 메모리 주문 감소 우려에도 모바일향 제품 증가로 출하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세트 사업부의 판매 호조로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대로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OLED 가동률 상승과 일회성 수익 인식으로 손익이 대폭 개선되고, 5월 말 이후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IM 부문도 2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반도체 실적도 3분기까지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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