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사장, ‘그린밸런스2030’ 악착같이 밀어부친다
김준 SK이노 사장, ‘그린밸런스2030’ 악착같이 밀어부친다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7.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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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와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환경 소셜 벤처에 지속 투자, 다양한 사업 함께 추진"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SK이노베이션>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차세대 성장 전략인 ‘그린밸런스2030’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기업-소셜 벤처 간 협업을 통해 친환경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를 이어간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SK본사에서 김준 총괄사장과 새롭게 선정된 친환경 분야 소셜 벤처 3개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V2 임팩트 파트너링이란 ‘소셜벤처(SV, Social Venture)’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경영용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소무나(냉장트럭 공회전 방지 배터리시스템 개발) ▲에코인에너지(이동형 플라스틱 열분해 장비 개발) ▲쉐코(해양유류방제 로봇 개발) 등 친환경분야 유망 소셜벤처 3개사다.

앞서 지난달 2일 ‘2019년 사회적 가치 측정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준 사장은 “그린밸런스 2030은 미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전쟁’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악착같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소셜 벤처사와의 협약은 회사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분야 소셜 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산업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린밸런스2030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린밸런스2030은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화학 중심 사업구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정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환경 긍정 영향을 창출하는 그린 비즈니스(Green Biz)를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환경 부정 영향을 제로(0)로, 더 나아가 플러스로 만들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이를 전사 성장전략으로 도입했다.

이날 김 사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구성원이 중심이 돼 소셜 벤처와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각종 사회문제 특히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기업-벤처기업 간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 벤처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회사는 전략 방향인 그린밸런스 2030을 악착같이 실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환경 소셜 벤처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구성원을 대상으로 IR설명회를 개최한 후 오는 22일 소셜 벤처 3개사 대상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투자와 함께 재무·법무·홍보·연구·개발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소셜 벤처와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등 소셜 벤처에게 가장 필요한 자금조달, 경영지원, 나아가 사업기회 창출까지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지난해 진행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 1의 크라우드 펀딩 당일, 모집을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안돼서 공모 금액의 2.5배인 49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이를 통해 참여한 4개 소셜벤처에 총 19억5000만원이 지원됐으며, 이는 소셜 벤처의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등 성장 동력 확보에 사용됐다.

또 SK이노베이션은 SV2 임팩트 파트너링을 통해 구성원이 투자한 친환경 파력 발전업체 ‘인진’에 지난해 말 25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베트남의 빈그룹, 두산중공업과 함께 꽝응아이성 안빈섬을 탄소 제로 섬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그린밸런스2030, 악착같이 추진”

앞서 김 사장은 그린밸런스2030으로 기존 성장 방식과 정유·석유화학 등 기존 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딥 체인지를 주문하면서 ‘악착같이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셜 벤처와의 협업 외에도 그린 비즈니스의 중심인 배터리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늘리고 국내외 생산기지의 생산규모를 현재 20GWh 수준에서 2023년 71GWh, 2025년 10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확대를 통해 향후 배터리 생산부터 사용,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 목표다.

또 에너지·화학 사업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낮추기 위한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1조원을 투자한 VRDS(감압 잔사유 탈황 설비) 생산공장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더불어 사업장의 친환경 공정개선, 폐 플라스틱 재활용, 획기적인 CO2 감축 기술 개발, 수처리 기술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해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사업에서도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재활용 가능한 아스팔트 등 그린 밸런스2030에 맞는 상품으로의 전환을 통해 환경 부정 영향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준 사장은 “그린밸런스2030 전략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이슈를 향한 SK이노베이션의 진정성을 담아낸 실천적인 목표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한다“며 “현 사업구조에서 환경 분야는 회사는 물론이고 SK이노베이션을 둘러 싼 모든 이해관계자가 가장 중시하는 영역으로, 환경을 혁신 모멘텀으로 삼아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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