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하지 않는다' 52%...코로나19 감염 재확산 불안 95% 달해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수 성향인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3~5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39%로 지난 조사보다 1% 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은 것은 모리토모(森友)학원, 가케(加計) 학원 등 아베 총리의 정치 스캔들이 불거진 2018년 4월(39%)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최측근인 가와이 가쓰유키 전 법무상 체포, 코로나19 대응, 전 도쿄고검장 스캔들 등이 원인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차 물결’에 대한 불안 정도를 묻는 질문에 ‘크게 느끼고 있다’ 57%, ‘다소 느끼고 있다’ 38% 등 느끼고 있다는 응답은 95%에 달했다.
이날 민영방송 TB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정권 지지율은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한 38.2%로 2012년 말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0.6%포인트 오른 5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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