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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201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수익률 11.34%...10년 내 최고
201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수익률 11.34%...10년 내 최고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0.07.0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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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수익금 73조4000억원 달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 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국민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수익률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과 결과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이 11.34%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고치로 수익금은 73조4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수익률은 2018년(-0.89%) 대비 12.23%p 상승했고, 최근 10년 수익률 중 가장 높다. 기준수익률(10.86%) 대비로도 0.48%p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12.46%, 해외주식 31.64%, 국내채권 3.55%, 해외채권 12.05%, 대체투자 9.82%였다.

기금운용위원회에 따르면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해소와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하, 국내외 기업 실적개선 등에 따른 국내외 주식의 수익률 상승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73.7%로 확정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지급률이다. 지급률은 지난 2015년 23.7%, 2016년 23.3%, 2017년 58.3%, 2018년 45.4%였다. 

이날 위원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기금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올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으로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낮은 상황”이라며 “우리 일상과 경제·사회적 환경이 변화하고 세계 경제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연금 시장 점검(모니터링) 등 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 확대 등은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안정적 노후보장을 위해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 활동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대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의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상위규범 개정사항 등을 반영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awskhan@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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