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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중소벤처기업 돕기 발 벗고 나서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중소벤처기업 돕기 발 벗고 나서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0.07.0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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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고단해도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뉴시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의 기업 지원 행보와 역할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코로나19 확산 기간이었던 지난 3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국내 준정부기관 대표 8명을 분석한 결과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의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조사는 10여명의 준정부기관 CEO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등 12개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정윤모 이사장이 67.22%로 가장 높았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62.24%),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59.77%),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59.43%)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정윤모 이사장은 올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역대 최고인 21조9000억원의 보증 제공, 창업·벤처기업 코로나 특례보증,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 등의 업무를 진행하면서 긍정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창립 31주년 맞아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 도약 목표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업계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각 (중소벤처)기업과 기술사업자들의 기술‧신용 보증에 힘쓰는 한편, 사정이 어려운 기업에 물적‧금전적 지원을 위한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국내 기업들이 휘청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보증기금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이번 조사 결과는 기술보증기금이 그러한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수장인 정윤모 이사장이 난국을 현명하게 헤쳐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기술보증기금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특허공제를 비롯한 기술보호 종합시스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강소기업 100 선정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업무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경영실적평가 A등급, 금융지원 대통령 표창 수상 등 대외적으로 기술보증기금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정윤모 이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지난해의 의미 있는 성과를 토대로 2020년을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국내 신규 벤처투자액이 4조원을 넘어서고 신설법인 수가 증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강소기업 100’ 선정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매출이 없는 기업과 저신용 기업도 기술력이 있는 경우 적극 지원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혁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총 21조원의 기술보증을 공급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활성화 등 기술평가 전문기관의 입지를 공고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중소기업 돕기 위해 4개월 간 급여 30% 반납

얄궂게도 정 이사장의 신년사가 나온 지 약 두 달 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며, 현재까지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매출성장에 먹구름이 끼는 것은 물론, 그중 상당수는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은 코로나19로 경제 위기를 맞은 창업·벤처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정윤모 이사장과 임원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보태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정 이사장은 4개월간 급여의 30%, 임원은 10%를 반납했고, 이렇게 마련한 재원은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용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5월 말 보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소·벤처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경 예산과 자체 재원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9000억원 증가한 총 21조9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한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지난 4월 고용유지 인원 수에 따라 5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간소화된 절차에 의해 신속 지원하는 ‘창업·벤처기업 코로나19 특례보증’도 시행하면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중 지원할 업종 중 하나로 ‘자동차’를 주시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기아자동차 부도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연달아 도산한데서 알 수 있듯이,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입게 되면 수많은 하청업체들이 타격을 받는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술보증기금은 위기에 처한 자동차 부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보증’을 시행했다. 이는 현대차그룹, 한국GM,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과 맺은 금융지원 협약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기업에 원활한 자금 조달과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들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내놓은 출연금(약 312억원)을 재원으로 신용등급 하락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해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기술보증기금은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2020 벤처창업교실’ 참가자를 모집했다.

벤처창업교실은 2001년부터 매년 열리며 지금까지 총 4846명이 이를 수료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창업교실이 열리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윤모 이사장의 성공적인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지원하며 강소기업 창출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창업교실에서 창업 법률, 창업지원 정책자금, 세무·회계, 인사·노무, 투자유치와 기업 홍보, 사업계획서 작성 등 기술창업과 관련된 실무지식 위주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급여 반납, 보증 공급 확대, 자동차부품기업 상생, 벤처창업육성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정윤모 이사장과 기술보증기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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