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채널서 ‘기부 일상화’ 주도하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전방위 채널서 ‘기부 일상화’ 주도하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7.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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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 시즌2’, 마음 날씨를 밝게 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카카오>

카카오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벌여 100만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모금액은 50억원을 넘어섰다. 주목할 점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손쉽고 재밌는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특히 카카오 시즌2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방점을 둘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범수 의장이 구상하는 기업시민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시즌2’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은 자리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 시즌2’에는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로서 역할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보더라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이 느껴지는 시기”라며 “사회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로 카카오는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나섰다.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극복을 위해 25억원을 기부했고, 김범수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중 20억원에 해당하는 11000주(3월 4일 종가 기준)를 기부했다.

또 전 국민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해 성금을 모았다. 모금액은 지난 6월 26일 기준 27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그동안 운영해온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코로나19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같이가치 기부’는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탭’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댓글·공유·응원 등 색다른 방식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 이 캠페인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해 아름다운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남푸드뱅크마켓센터 등이 참여했다. ▲ 긴급구호 키트 지원 ▲소외계층의 긴급 생계비 지원 ▲의료진 및 소방관 응원 ▲화훼농가 및 소상공인 지원 ▲코로나블루 심리 지원 등 다양한 모금함을 통해 기부가 진행됐거나, 진행 중이다. 기부금은 각 모금함 주제에 해당하는 곳에 쓰인다.

코로나19 ‘같이가치’ 기부 100만명 참여

카카오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많은 이용자가 따뜻한 마음을 후원할 수 있도록 카카오 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기부 방법을 마련했다.

그 중 하나는 ‘기브티콘’이다. 기브티콘은 이모티콘 판매 금액 전부를 카카오와 작가가 기부하는 방식이다. 16명의 작가가 그린 인기 캐릭터로 구성된 기브티콘은 3월 2일부터 15일까지 26만개가 판매돼 2억6000여만원을 모았다. 이는 역대 선보인 11개의 기브티콘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사례로, 판매 기간 동안 이모티콘 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호응을 받았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도 모금을 진행했다. 지난 3월 24일까지 치약·칫솔세트, 살균스프레이, 홍삼 음료, 비타민, 생수 등 위생 용품·생필품 7종 중 하나를 구매한 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직접 선물했다. 총 2만여명이 선물하기를 통해 6만여 개의 물품을 기부했으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웃과 의료진에 7만4000여개의 응원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명상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명상 콘텐츠는 ‘자가격리 중에 하는 명상’ ‘아이를 돌보느라 지쳐있을 때’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는 명상’ ‘코로나19를 이기는 시’ 등 상황에 맞는 2~10분 분량의 명상 8개로 구성돼 있다.

지난 6월 26일 기준 카카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진행 중인 기부 캠페인의 총 모금액은 50억원을 훌쩍 넘었다. 이용자가 기부한 27억원에 카카오 20억원, 카카오커머스 5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기부 참여자는 127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샵탭, 포털 다음 메인페이지 배너 등을 통해 기부 캠페인을 적극 알리고, 모바일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기술과 플랫폼 등 카카오가 가진 자산을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댓글 달면 카카오가 100원 기부

카카오톡을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인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들이 사회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런 점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재무성과도 내는 기업을 뜻하는 ‘소셜임팩트(Social Impact)’를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카카오의 ‘소셜임팩트’를 실현시키는 핵심 플랫폼인 ‘같이가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유가치 창출을 넘어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 시스템에 긍정적 변화를 추구한다. 이것이 김범수 의장이 생각하는 카카오의 기업시민 모습인 셈이다.

같이가치는 2007년 ‘Daum 희망모금’으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3년 동안 3000만 건 이상의 기부가 이어지며 누적 기부금 350억원을 모금했다. 모금함에 댓글을 달거나, 응원·공유 할 때마다 카카오가 100원씩 대신 기부하는 활동으로 기부의 벽을 낮추고, 카카오톡을 통한 손 쉬운 기부 참여를 통해 기부의 일상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다양한 사회단체가 주도하는 기존 모금 캠페인과 달리, 같이가치에서는 전문 기관이나 단체가 아니더라도 공익적 주제라면 누구나 모금을 제안하고 개설해 사회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누구나 모금을 제안할 수 있는 만큼 투명한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단법인 시민 등 전문 파트너 기관이 모금 심사를 맡고 있다. 제안된 모금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모금 결과 보고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투명성 역시 카카오 같이가치만의 차별점이다.

미스터리 봉사 활동 ‘어떤버스’ 운영

카카오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남다르다. 카카오 같이가치는 자원봉사 지원 프로그램인 ‘착한소풍’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착한소풍’은 이용자가 다양한 주제의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선택해 원하는 날짜에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봉사자의 참가비는 같이가치의 온라인 공익 후원 모금함에 기부돼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공익 후원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카카오 같이가치는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구축해 이용자의 참여를 오프라인으로 이끌어내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미스터리 봉사 여행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어떤버스’의 경우, 어떤 봉사를 어디에서 하는지 알려주지 않은 채 떠난다. 새로운 기획으로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카카오 같이가치는 기술을 통해 사회 전체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공익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마음날씨’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마음날씨’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함께 이용자가 스스로 심리상태를 측정한 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음날씨가 제공하는 나의 안녕지수를 통해 이용자들은 현재 자신의 심리상태를 기록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심리상태와도 비교해볼 수 있다. 심리상태에 대한 측정과 진단 후에는 명상, 힐링사운드 등 개선을 위한 맞춤식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는 “마음날씨에서 측정된 안녕지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심리상태 변화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의 활용이 가능하다”며 “정신건강 증진과 같은 공익 정책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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