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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홍원표 삼성SDS 사장, 한국판 ‘디지털 뉴딜’ 맨 앞에서 이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 한국판 ‘디지털 뉴딜’ 맨 앞에서 이끈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7.0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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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홍원표 삼성SDS 사장.삼성SDS
홍원표 삼성SDS 사장.<삼성SDS>

 하반기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들의 언택트 비즈니스가 늘어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판 ‘디지털 뉴딜’도 곧 시행된다. 국내 대표 IT 서비스 기업 삼성SDS가 주목받는 이유다.

삼성SDS는 2017년 홍원표 사장 취임 후 지난 3년간 탄탄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팩토리, 솔루션 등 신산업 육성에 전념해 왔다. 올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삼성SDS의 4대 전략사업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홍원표 사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1분기 삼성SDS는 16분기 만에 역성장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룹사의 신규 IT 서비스 투자가 중단되거나 늦춰지면서 IT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SDS가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은 2조4361억원, 영업이익은 1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3.7% 감소했다. IT서비스 부문에서 IT전략 사업이 삼성관계사 프로젝트 차질 등으로 6%나 줄어 기대에 못 미쳤다.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률도 12.2%로 최근 3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관계사의 IT 투자 위축 영향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까지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영향일 뿐, 장기적으로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IT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대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변화 흐름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온 기업들도 적극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계시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체제가 가속화 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그간 기업, 민간·공공 등의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를 제공해 온 삼성SDS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가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년 연속 최대실적…1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삼성SDS는 2016년 이후 1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해 왔다. 세계 IT서비스 전문기업 매출 순위에서 삼성SDS는 2016년 27위에서 2017년 25위, 2018년 2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0조7196억원, 영업이익 9901억원의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17년 말 홍원표 사장 취임 이후 집중 육성해 온 ‘인텔리전트 팩토리’ ‘인공지능·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솔루션’ 등 4대 IT 전략사업이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삼성SDS는 인도·베트남·중국에 위치한 글로벌 IT개발센터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했다. 제조와 에너지업종 분야에서는 세계 3위, 아시아지역에서는 7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상위권 IT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홍원표 사장 취임 후 기업 자생력이 크게 늘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삼성SDS는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삼성 관계사 외 고객을 적극 확보한 결과, 지난해 대외사업 매출액이 2018년 대비 31% 증가했다.

내부 거래 비중은 점차 줄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홍원표 사장이 취임한 2017년 88.4에서 2018년 86.7, 2019년 84.8%로 줄었다. 홍 사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신사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IT서비스 상위권 도약

홍 사장은 미국 벨 통신연구소, KT를 거쳐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 팀장(부사장), 미디어솔루션 센터장(사장), 전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당시 삼성 갤럭시를 필두로 모바일과 콘텐츠 서비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정립하는 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사장은 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SDS의 솔루션사업 부문장을 거쳐 2017년 삼성SDS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했다. 대표 취임 이후에는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고객의 디지털 혁신 지원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홍 사장은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이스라엘 이과지오, 미국 센티넬원·지터빗에 투자해 클라우드, 보안 분야 등의 신기술을 확보했다. 베트남 IT서비스 2위 기업인 CMC의 지분을 확보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를 하면서 동남아시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CMC는 3000명의 임직원을 둔 기업으로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IT인프라 운영 등을 주력으로 한다.

미국·영국·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이탈리아 국방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주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SDS EMM 솔루션은 지난 2월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가정보보증협회(NIAP)로부터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에 대한 최신 CC(Common Criteria: 정보보안 평가)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분석, AI, 디지털헬스 관련 벤처 육성을 위해 스핀오프를 통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

올해는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 이를 위해 홍원표 사장은 ▲글로벌 대외사업 확대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극 지원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 등 3가지 어젠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타겟팅 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관리)의 성공적인 구축과 R&D 클라우드 사업 추진,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플랫폼 기반의 지능화로 고객 IT 혁신을 통해 사업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물류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Cello(첼로)플랫폼 등 삼성SDS의 차별화된 IT 역량을 바탕으로 대외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물류 운영서비스 전반에 대한 혁신을 통해 물류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실행에 따라 삼성SDS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 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관계사를 기반으로 다년간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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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사장>

1988년~1994년 미국 벨 통신 연구소(Bellcore) 책임연구원

1997년~2006년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 (전무)

2007년~2012년 삼성전자 부사장

2012년~2015년 삼성전자 사장

2016년~2017년 삼성SDS 사장

2017년~ 삼성SDS 대표이사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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