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주에서 노다지를 캐는 '호모 스페이스쿠스'
[신간] 우주에서 노다지를 캐는 '호모 스페이스쿠스'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6.25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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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돈 버는 인류...'뉴 스페이스 시대'를 어떻게 맞을 것인가
호모스페이스쿠스.플루토
호모스페이스쿠스.<플루토>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신음하던 지난 5월, 모처럼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우주 이벤트가 벌어졌다. 민간 우주기업 ‘SPACE X’와 나사가 한국 시각으로 지난 5월 31일 오전 4시 32분 케네디우주센터에서 SPACE X의 상업용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한 것이다. 

그동안 많은 우주선이 발사되었지만 이번 발사는 역사상 최초로 민간 기업이 사람을 우주로 보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회사 로고 ‘SPACE X’가 그려진 크루 드래건과 일론 머스크가 공들여 만들었다는 산뜻한 우주복을 입은 두 우주인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다소 급작스럽고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크루 드래건 발사는 바야흐로 새로운 유형의 우주개발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음을 전 인류에게 선언한 셈이다.

플루토에서 출간한 '호모 스페이스쿠스'의 저자 이성규 YTN 사이언스 과학전문기자는 나로호 발사와 달 궤도선 중량 변경 논란, 누리호 75톤급 엔진 시험체 발사 등 우주 과학 분야를 꾸준히 취재해 온 인물이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의 우주개발 역사와 함께 ‘뉴 스페이스’로 불리는 새로운 우주개발 시대에 대해 탐색하고 우주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는 여러 기업들도 살펴본다. 뉴 스페이스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고 발전하는 새로운 우주개발 방식을 말한다. 최근에는 정부와 민간이 역할을 나누면서 민간 우주기업의 역할이 늘어나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은 SPACE X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 역시 로켓과 우주선을 개발하고 민간인의 우주여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우주에서 부를 창출할 기회를 찾고 있다.

또 영국의 재벌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였던 고(故) 폴 앨런이 세운 ‘스트라토론치 시스템‘ 등이 우주 비즈니스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뉴 스페이스의 부상은 지금까지 군사와 학술 분야에 치중돼 있던 우주탐사의 목적이 산업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뉴 스페이스는 우주가 돈이 되는 우주 상업화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바야흐로 우주에서 돈을 버는 새로운 인류의 시대, ‘호모 스페이스쿠스(Homo Spacecus)‘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2년 7월 궤도선 탐사가 예정돼 있고 2030년에는 착륙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다.  한 번 세운 우주개발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통합 기관이 없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계획이 이리저리 바뀐다는 점과 우주개발에 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어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등 우주 비즈니스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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