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일본, ‘군함도 역사왜곡’ 비판에 “약속 잘 지키고 있다”
뻔뻔한 일본, ‘군함도 역사왜곡’ 비판에 “약속 잘 지키고 있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6.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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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요구서 발송 예정
타카시마 탄광에서 바라본 하시마(군함도) 탄광 전경. 뉴시스
타카시마 탄광에서 바라본 하시마(군함도) 탄광 전경.<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우리 정부가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에 대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취소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할 방침인 가운데, 22일 일본 정부가 “우리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 시점까지 일본 정부에 통보된 사실은 없다”며 “일본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의나 권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약속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일본은 도쿄 신주쿠(新宿) 총무성 제2청사 별관에 산업유산 정보센터를 개관했다. 문제는 군함도를 소개하면서 강제 징용 피해 사실을 부정하고 있어 심각한 역사왜곡 논란이 다시금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보센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가사키(長崎)시의 하시마(端島·군함도) 탄광의 강제 징용 조선인 노동자에 대해 차별적인 대우와 학대를 가한 일이 없다는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들을 강제로 끌고와 일을 시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차별적인 대응은 없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2015년 유네스코는 군함도를 세계유산에 등재하면서 일본에 역사적 사실을 명확하게 기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런 요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이에 따라 우리 외교부는 지난 16일 “조만간 유네스코 본부에 서한을 보내 일본의 약속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서한은 이달 안에 유네스코로 발송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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