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최근 복고(Retro)를 새로움(New)으로 재해석한 뉴트로(New+Retro) 감성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홈앤쇼핑이 관련 상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뉴트로 상품들이 4050세대에게는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감성적 소비를, 2030세대에게는 SNS를 위한 소비를 일으켜 새로운 고객층을 형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때 이른 더위에 맞춰 창문형 에어컨, 양산 등 다양한 상품을 대거 편성해 뉴트로 감성과 계절성이 맞물려 매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에는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을 방송한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를 본체에 내장한 일체형 제품으로 사실 30~40년 전 등장했던 에어컨 방식이다. 당시에는 창문 한쪽에 유리 대신 에어컨이 설치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외관이 좋지 않고 소음이 심해 점차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최근 창문형 에어컨이 부활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뉴트로 열풍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홈앤쇼핑은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편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에만 1만2000대 이상 판매 중이며 첫 선을 보였던 2019년 대비 40%가 넘는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홈앤쇼핑은 2019년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의 인기에 더불어 2020년에는 신일 창문형 에어컨과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을 신규 론칭해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3일 오전 06시 00분에는 ‘파이너스 양산’을 방송한다. 파이너스 양산은 자수패턴으로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FRP 신소재 사용으로 가벼운 무게와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복고풍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하며 2200여개를 판매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홈앤쇼핑은 파이너스 양산 외에도 레비노블 양산, 아놀드파머 양산을 편성하며 상품 구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최근 뉴트로 감성을 가미한 제품들을 통해 젊은 층에는 재미를, 중장년층에는 추억을 선사하며 매출 신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관련 상품을 기획,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