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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공모 ‘최대어’ SK바이오팜 등장에 지주회사 SK 주가 뛰는 까닭은?
공모 ‘최대어’ SK바이오팜 등장에 지주회사 SK 주가 뛰는 까닭은?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6.1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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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팜 지분 100% 보유...상장 초 수급효과에 SK가 대체재 될 것이란 분석
SK바이오팜 상장 소식에 공모주 시장이 뜨겁다. 지난 15일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언택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SK바이오팜>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 청약에 시장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국내에서 FDA 승인 신약 2종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연 매출 1조원 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SK바이오팜 공모를 앞두고 SK그룹주들도 동시에 반등하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17~18일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국내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993년 SK가 그룹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만든 SK바이오팜은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는 SK의 100% 자회사다.

총 공모주식은 1958만주로 공모 희망가액은 3만6000원에서 4만9000원에 형성됐다. 최종 공모가액이 오는 19일 형성되면 오는 23~24일 청약이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각각 선정됐다.

최근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바이오 주라는 특성과 별개로 SK바이오팜은 ‘뜰 이유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치료제를 두 종(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이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제품은 이미 미국 의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증권가는 2030년 엑스코프리와 수노시의 연 매출을 각각 9억8000만 달러, 5억 달러로 보고 있다. 우리 돈으로 총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 이 정도 매출을 내는 곳은 전무하다. 추가 임상이 예정된 의약품들도 있어 향후 추가 매출 신장도 기대된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IPO에서 제시된 적정 시가총액은 2조8193억~3조8373억원으로 SK바이오팜이 보유한 약물의 경쟁력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있는 임상 결과를 봤을 때 향후 확보할 시장 점유율은 현재보다 충분히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앞두고 2종 신약의 시장성을 우려하는 의견도 존재하나 시장 상황과 제품 경쟁력, 판매 전략을 고려하면 블록버스터급 매출 전망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 상장에 지주사 SK 주가가 뛴 이유는?

SK바이오팜 상장 소식에 SK그룹 상장사들의 주가도 뛰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지주회사 SK로, 지난 11일 주당 26만원 선에서 17일 종가 기준 31만8000원까지 뛰었고 SK 우대주는 같은 기간 22만원에서 47만원으로 두 배 넘게 주가가 폭등했다.

SK바이오팜이 SK의 100% 자회사라는 게 테마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급격한 주가 상승에 SK는 지난 16일 장중 삼성물산·현대차·LG생활건강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5일부터 전일까지 이틀 간 40%의 상승세를 보인 SK증권은 17일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등장하며 11.61% 하락했다. 반면 SK증권 우대주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000원대에서 70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SK우와 SK증권우 모두 시가총액이 적은 우대주라는 점에서 적은 매수세로도 수급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모양새다.

증권가는 SK그룹주 상승이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때의 학습효과라고 분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주가가 급등해 1년 반만에 3배까지 상승했는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었던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을 대체제로 매수하며 주가가 따라 올랐다는 것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 초 유통 주식 수가 5%에 불과할 수 있어 SK바이오팜 수급 효과가 SK에 전이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학습 효과를 감안할 때 SK바이오팜 상장은 SK에 상당한 수급 개선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tom@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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