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혐의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직 내려 놓는다
횡령·배임 혐의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직 내려 놓는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0.06.15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 앞두고, "대표직 유지 바람직하지 않다” 판단한 듯
문은상 신라젠 대표. 뉴시스
문은상 신라젠 대표.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회사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문은상 대표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문 대표가 사임 의사를 표명한 것을 두고 현재 신라젠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여부 대상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대표이사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리스크가 상장 유지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다. 

특히 신라젠 소액주주들이 문 대표 등 경영진에 대한 해임을 강하게 요구하는 동시에 소송까지 거론하는 상황에 이르자, 문 대표가 향후 형사재판에서의 유무죄 여부를 막론하고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는 것이 회사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신라젠은 문은상 대표 등의 횡령·배임 혐의로 인해 현재 주식(코스탁)시장에서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늘 19일까지 신라젠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여부 결정 기한을 연장했다.

검찰은 문 대표가 신라젠 상장 전에 자기자금 없이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했다며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kawskhan@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