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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플로이드 영면…바이든 "인종차별은 조직적 학대, 외면 안 돼"
플로이드 영면…바이든 "인종차별은 조직적 학대, 외면 안 돼"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6.10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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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거행된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화상으로 추모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현지시각 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거행된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화상으로 추모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지시각 9일 "인종차별은 조직적인 학대"라며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에서 영상 추도사를 통해 고인을 기리며 이 같이 말했다. 장례식은 플로이드의 제2의 고향인 텍사스 휴스턴의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찬양의 샘) 교회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우리는 외면할 수도, 외면해서도 안 된다"며 "우리의 영혼을 찌르는 인종차별, 여전히 미국인의 삶을 괴롭히는 조직적인 학대를 외면하는 순간 우리는 지금의 순간을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많은 흑인 아이들이 대를 이어 물어봐야 했던  '왜인가요?' '아빠는 떠났나요?'라는 질문을, 이젠 어떤 아이도 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플로이드의 6살 딸 지아나를 위로했다.

흑인 인권운동가이자 플로이드 추도식을 주관했던 알 샤프턴 목사는 "(플로이드의 죽음은) 단순한 비극이 아닌 범죄다"라며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누른 경찰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처벌을 요구했다.

그는 "누군가 목숨을 앗아간 비용을 지불할 때까진 플로이드와 같은 이들의 생명은 소중하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4명의 흑인 경찰이 1명의 백인에게 같은 짓을 했다면 그 흑인 경찰들은 감옥에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턴 목사는 이어 "우리가 정의를 얻을 때까지 그 운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플로이드, 미국은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당신의 목은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목이었다"고 말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을 비롯해 휴스턴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의 알렉산더 그린 연방 하원의원, 실라 잭슨 리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석해 추모 발언을 이어갔다.

플로이드는 지난 5월 25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체포되는 과정에서 등 뒤로 수갑에 묶인 채 길바닥에 엎드려진 상태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 무릎에 목이 짓눌려 46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 사건은 미국 내에 뿌리 깊은 인종차별 문제와 경찰 폭력 문제를 건들이며 전국적인 시위로 확산 중이다. 시위 초기에는 시위대가 방화, 약탈 등 과격 시위를 하며 유혈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평화 행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에선 워싱턴DC가 백악관 앞 중앙도로 이름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로 바꾸고 글자를 새겼다. 버지니아 리치먼드 등이 과거 흑인노예를 정당화했던 남부연합의 기념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뉴욕시, 로스앤젤레스 등은 경찰 예산 삭감 및 조직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제도적인 인종차별 금지와 경찰 과잉 무력 사용 등에 제동을 거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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