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권 인수한 전국 SK네트웍스 주유소 300여개 1일부터 영업 개시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20년 만에 주유소 시장 2위에 올랐다.
현대오일뱅크는 1일 SK네트웍스 주유소 300여개의 운영권을 인수해 간판을 바꾸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임직원들은 인수 주유소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오천주유소를 방문해 영업 개시를 기념하고 일일 주유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인수로 현대오일뱅크의 전국 주유소는 2500여개로 늘어나 기존 2위였던 GS칼텍스(2352개)를 넘어서게 됐다. 1999년 한화에너지플라자 주유소 1100여개의 운영권을 인수해 업계 3위로 올라선 지 20여년 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SK네트웍스의 주유소 운영권 매각에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SK네트웍스 자산을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수하고 주유소를 현대오일뱅크가 임차해 운영한다.
특히 인수 주유소의 절반 이상인 159개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 돼 있어 매출은 물론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수도권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열세였던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갯수는 기존 591개에서 750개로 27% 늘어났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주유소 시장 2위 도약을 계기로 고객들이 주유소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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