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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보톡스 전쟁' 뛰어든 종근당...'원더톡스’로 지각변동 일으키나
'보톡스 전쟁' 뛰어든 종근당...'원더톡스’로 지각변동 일으키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5.21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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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병·의원 영업망 강점...휴젤·휴온스·대웅제약과 경쟁구도
종근당은 지난 5월 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원더톡스'를 출시하고 국내 보톡스 시장에 성공적 안착을 노리고 있다. 뉴시스
종근당은 지난 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원더톡스'를 출시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종근당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선두 기업이었던 메디톡스에 대한 검찰 수사로 보톡스 시장은 혼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제약사인 종근당이 이번에 새로 출시한 '원더톡스'의 시장점유율을 강력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휴젤의 보툴렉스와 판매량 1·2위를 다투던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은 지난 4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허가 원료 사용을 이유로 판매·사용 중지 명령을 받았다. 최악의 경우 품목허가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톡스 시장 규모는 1000억원~1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보톡스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품목이어서 정확한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다. 그동안 매출액 등을 살펴봤을 때 보툴렉스과 메디톡신이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메디톡신의 판매 중지로 생기는 공백은 약 300억원~40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이를 차지하기 위해 종근당의 원더톡스를 비롯해 대웅제약 ‘나보타’, 휴젤 ‘보툴렉스’, 엘러간 ‘보톡스주’, 휴온스 ‘리즈톡스’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원더톡스는 종근당이 휴온스의 리즈톡스 원료를 공급받아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출시한 제품이다. 제품 생산도 휴온스에서 맡는다. 사실상 같은 제품으로 봐도 된다는 게 종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종근당은 판매 품목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 매출을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이 보톡스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부터 휴젤과 함께 보툴렉스를 공동 판매해왔다. 지난해 계약 기간이 만료된데 따라 새로운 파트너와 손잡고 원더톡스를 출시한 것이다.

치열한 5파전 예상...최후 승자 예측은 아직 일러

종근당인 출시한 '원더톡스'. 종근당
종근당이 출시한 '원더톡스'. <종근당>

휴젤의 보툴렉스가 국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종근당의 탄탄한 병·의원 영업망과 네트워크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휴젤은 2010년 자체 개발한 보툴렉스를 출시하고 메티톡스와 경쟁을 벌였다. 종근당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3년 만인 2016년 보툴렉스는 메디톡신을 제치고 보톡스 시장점유율 40%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다. 이후 메디톡신과 엎치락뒤치락 1위 싸움을 펼쳤다.

종근당은 보톡스 판매에 대한 경험과 더불어 관련 미용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13년 미용 전담부서인 BH(Beauty & Health)사업부를 신설하고 히알루론산 필러 ‘스타일에이지’와 리프팅용 실 ‘실크로드’, 가슴보형물 ‘유로실리콘’ 등 다양한 미용성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뷰티헬스 분야에서 그간 쌓아온 영업·마케팅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원더톡스의 입지를 확대하고 제품 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펼쳐질 보톡스 전쟁은 보툴렉스·보톡스주·나보타·리즈톡스·원더톡스 등 5파전이 예상된다. 품질, 가격 경쟁력, 마케팅 등 전략을 어떻게 펼치는가에 따라 최후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사와 환자들 사이에서 메디톡신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지각변동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고, 종근당이라고 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등에 엎은 원더톡스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시장을 휘저을지, 휴젤·휴온스·대웅제약 등 기존 업체들이 어떤 방어전략을 필칠지 등이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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