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 기술 개발...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배출 획기적 저감”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이 20일 연평도에서 섬 지역 발전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인 ‘1MW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이용준 현대머티리얼 상무, 한현식 희성촉매 부사장 등 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전이 개발한 촉매필터 시스템은 현대머티리얼(주), 희성촉매(주)와의 공동연구 결과물로서, 섬 지역에 설치된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한전은 기존에 기술개발에 착수한 촉매필터 시스템을 활용, 섬 지역 발전기에도 적용가능한 설비를 개발한데 이어 최초로 연평도 내연발전소 5호기에 설치하고 실증에 본격 나섰다.
한전은 연평도 발전소에서 2020년 12월까지 ‘1MW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의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며 축적된 운전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섬 지역 발전소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촉매필터 시스템은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선박과 건물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시장 발굴 및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실증설비는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디젤엔진 오염물질 저감장치”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촉매필터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기술개발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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