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는 S-OIL, IMF 이후 첫 임원 급여 20% 반납
허리띠 졸라매는 S-OIL, IMF 이후 첫 임원 급여 20% 반납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5.1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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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영위기 극복 일환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임원 월급 20%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도다솔>
S-OIL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영위기 극복 일환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임원 월급 20%를 반납하기로 했다.<도다솔>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S-OIL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영 위기 극복에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S-OIL은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임원진 50여명이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원 급여를 반납한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 21년여 만이다.

S-OIL 관계자는 “회사의 위기관리·극복을 위해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급여 20% 반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OIL은 창사이래 첫 희망퇴직제도를 시행한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희망자에 한해 신청 받고 있으며 대상자는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자로 생산직은 제외다. 희망퇴직 대상이 되는 인원은 전체 사무직 1450여명 가운데 480여명이다.

다만 희망퇴직제도는 최근 실적악화에 따른 긴축경영 조치가 아닌 지난해부터 계획된 내부 조직 재편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S-OIL 관계자는 “50세 이상 직원이 전체 사무직의 3분의 1에 해당할 정도로 역피라미드 구조”라며 “희망퇴직은 좀 더 유연한 구조의 조직 재편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도입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월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 시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마치 최근 실적 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오해하는데, 이는 실적과는 무관한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S-OIL을 비롯한 국내 정유사들은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와 산유국들의 증산경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1분기 적자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시련기를 맞고 있다.

S-OIL도 1분기 영업손실 1조7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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