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미술관을 6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관은 아직까지 코로나19 대응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진다.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한 후 예약한 날짜에 미술관을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 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창고 ▲백남준기념관 ▲SeMA벙커 등 7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서소문 본관은 평일 하루 최대 300명이 관람할 수 있고(주말 240명), 관람객 안전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단위로 총 5회(주말 4회)로 나눠 예약을 받으며 관람 인원은 회당 최대 60명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로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관하며 총 6회 예약이 가능하다.
북서울미술관도 하루 최대 300명이 관람할 수 있으며(주말 240명) 남서울 미술관은 공간 특성상 하루 최대 100명까지(주말 80명) 가능하다. 사전 예약 기간, 관람 인원 등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사전 예약 관람객은 관람 당일 미술관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마스크를 착용한 후 입장할 수 있으며 전시안내 지킴이들이 전시장별 혼잡도를 확인해 관람객 간의 거리 유지를 돕는다.
현재 서소문본관에서 전시 중인 '모두의 소장품展'은 서울시립미술관이 1985년부터 수집한 소장 작품 총 5173점 중 86점을 선별하고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현대미술가의 미소장품 45점을 추가해 총 131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 4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남서울미술관은 '모두의 건축 소장품展', 북서울미술관은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展' 등을 전시 중이다.
백지숙 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공백 기간에 미술관이 온라인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나눌 수 있는지를 경험했다”며 “미술관의 재개관을 묻는 SNS 사용자의 댓글과 메시지가 오랜 시간 전시를 준비한 참여자 모두에게 큰 힘이 됐다. 이제는 시민들이 미술관을 직접 방문해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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