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손흥민·류현진 꿈꾸는 어린이 지원하는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
제2 손흥민·류현진 꿈꾸는 어린이 지원하는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5.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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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회장 뜻 이어 사회적 책임, 국민건강 챙기기 열심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은 '꼭 필요한 약을 통해 사회와 국민건강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동국제약>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52년 전통의 동국제약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창업 때부터 지금까지 국민 의약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마데카솔’ ‘인사돌’ 등을 중심으로 국민건강뿐만 아니라 어린이·노인·취약계층의 행복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창업주인 고(故) 권동일 회장은 “꼭 필요한 약인데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약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1968년 주식회사 UEC를 설립하고 프랑스 글로벌 제약사 라로슈 나바론(현 로슈)의 ‘마데카솔’을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잇몸약 ‘인사돌’을 수입하고 의약품생산 공장도 갖추면서 제약사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갔다. 1978년에는 마데카솔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마데카솔과 인사돌은 동국제약의 대표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권 회장 별세 후 장남인 권기범 부회장이 경영을 맡았다. 권 부회장은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대학원과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1994년부터 동국제약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2002년부터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당시 권 부회장의 나이는 34세였다.

일각에서는 그의 경영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업계는 “부친을 능가하는 리더십과 역량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8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400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권 부회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에 공헌하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사회공헌 활동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마데카솔’ 일부 수익금, 어린이 위해 사회 환원

창업부터 함께 했기 때문인지 동국제약의 사회공헌 활동은 마데카솔이나 인사돌이 관련돼 있는 경우가 많다. 동국제약은 50년 가까이 국민에게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 마데카솔의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축구·야구 꿈나무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상처 치료제인 마데카솔은 활동이 왕성해 자주 상처를 입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일반의약품이다.

그런 만큼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을 후원하면서 제2의 손흥민과 류현진이 되려는 어린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에는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유소년 상비군(대표팀)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유소년 대표팀의 유니폼 제작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협약으로 우리 유소년축구 대표팀은 ‘마데카솔’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각종 국제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9년에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마데카솔 클린상’을 후원하고 9개 팀을 시상했다.

마데카솔 클린상은 공정하게 경기에 임하고, 상대편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스포츠맨십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본선 토너먼트 진출팀 중 입상자를 제외하고, 경고(옐로카드)를 가장 적게 받은 9개 팀을 선정해 트로피와 부상(스포츠용품)을 수여했다.

동국제약은 2011년부터 한국리틀야구연맹을 통해 매년 국제 친선 교류전을 갖는 리틀야구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2019년 2월에도 ‘한·미 친선 교류전’을 치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리틀야구 대표팀에게 현지에서 사용할 야구용품과 구급함을 전달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브랜드를 통해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유소년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동국제약>

한국리틀야구연맹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취지 아래 크고 작은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 리틀야구 대표팀은 그에 힘입어 세계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2014년, 2015년 연속 우승에 이어 2016년에는 인터내셔날그룹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동국제약은 2016년 한국리틀야구연맹에서 주관하는 ‘세계리틀리그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대회(APT)’를 후원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브랜드 수익금으로 스포츠 꿈나무 후원 활동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 안전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봄나들이 후원’ 등 병마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매년 ‘소아암 어린이 봄소풍’ 행사 경비 전액을 후원하고 있다. 서울·부산·대구·전남 등 4개 지역별로 나눠 각각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지역 행사에는 동국제약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동참해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의 봄나들이를 돕고 있다.

2012년부터는 매년 ‘우리 아이 안전캠페인’을 통해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지참할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휴대용 구급가방을 전국 보육시설 1000곳과 녹색어머니중앙회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구급가방에는 마데카솔연고를 비롯해 밴드·거즈·반창고 등 구급 용품이 구비돼 있다. 실내에서 뿐만 아니라 소풍·현장학습 등 야외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유용하다.

국민 잇몸건강 지키미 인사돌, 임직원 봉사단 밑거름

동국제약의 대표제품인 인사돌은 1978년 국내에서 처음 발매됐다. 당시 한국에는 소화제, 항생제 등이 대부분이었는데 잇몸질환치료제인 인사돌 출시는 대중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인사돌은 40년 넘도록 동국제약의 대표 의약품으로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지난해 인사돌과 인사돌플러스 매출액은 429억원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돌의 이름을 딴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동국제약 임직원 봉사활동 모임이다. 2014년 출범했으며 그 이전에 본부별로 각기 이뤄지던 사내 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재편한 것이다.

임직원들은 매월 자신이 희망하는 봉사활동을 선택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 나눔·문화재 지킴이·1사1하천 가꾸기·사랑의 빵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일 런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온도계 모양의 보드에 사랑의 스티커를 붙이면 그 숫자에 비례한 수의 효 박스가 연말에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동국제약
‘스마일 런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온도계 모양의 보드에 사랑의 스티커를 붙이면 그 숫자에 비례한 수의 효 박스가 연말에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동국제약>

지난해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2019 우리동네 스페셜 운동회’에 참여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건강 축제로 건전한 경쟁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성취감과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밀알학교를 비롯한 서울시 소재 발달장애인 시설 19개 기관에서 약 700명이 참여했으며 동국제약은 강남구보건소, 소망복지재단과 함께 주최사로 참가했다.

동국제약 임직원은 장소 안내, 참가자 인솔 등의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에어로빅·볼링·신발 던지기·무빙바스켓 등과 같은 운동회 종목이나 포토존·이벤트존 등에서의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활동하며 참가자들의 힘을 북돋아 줬다. 동국제약은 2009년부터 국민에게 잇몸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치주과학회와 함께 매년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제정하고 잇몸 건강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건강한 잇몸으로 인생을 즐겁게!”라는 슬로건 아래 독거 어르신·장애우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스케일링, 대국민공개강좌,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랑의 스케일링’은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치과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대한치주과학회 회원들과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학생들이 팀을 이뤄 성분도보호작업장과 참벗보호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중증 장애인 60여명에게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을 했다.

동국제약은 구강암 환자 치료기금 마련을 위한 ‘스마일런 페스티벌’을 10년째 후원하고 있다. 스마일 런 페스티벌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강암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구강암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된 마라톤 대회다.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구강암을 알리고, 환자들의 치료기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2010년 시작됐다. 대회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구강암 환자들의 수술비로 사용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1회부터 매년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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