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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바이오 기업 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진단 기술 500억원 수출 계약
바이오 기업 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진단 기술 500억원 수출 계약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4.24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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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타바젠과 면역관문억제제 동반진단법 '라이센스-아웃' 계약 체결
신생 바이오업체 이노베이션이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동반진단법’을 미국 메타바젠에 500억원 규모로 파는 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승구 이노베이션 대표.<이노베이션><br>
김승구 이노베이션 대표.<이노베이션>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면역항암치료 효과 여부를 예측해주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진단 기술이 500여억원에 미국 기업에 팔린다.

신생 바이오 업체 ㈜이노베이션은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동반진단법’ 기술을 미국 바이오텍 업체 메타바젠(METAVAGEN)에 500억원 규모로 파는 라이센스-아웃(License Out)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이노베이션이 본격 개발에 나선 면역관문억제제 동반진단법은 혈액 내 특정 단백질을 이용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 반응성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암 조직의 면역염색을 통한 기존의 동반진단법은 값이 비싼데도 예측성이 낮아 실효성에 적지 않은 문제가 제기됐지만 이노베이션 기술은 항암 반응성 검사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노베이션은 면역관문억제제 동반진단법을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현재 진단키트 개발과 국내외 임상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이노베이션은 메타바젠과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 연구와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 관련 절차가 끝나면 500억원대를 받고 동반진단키트 생산과 유통 등 글로벌 독점적 사업권을 메타바젠에 넘기게 된다. 체외진단의료기기로 분류되는 동반진단키트의 경우 임상시험은 3상까지 거쳐야 하는 약제품과는 달리  한 번으로 끝나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FDA 자문위원인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스캇 월드만 교수팀이 주요 연구진으로 구성된 메타바젠은 암치료와 예방분야에서 인지도가 높다. 업계에서는 임상시험 중인 국내 진단 기술에 대해 미국 업체가 전격 계약을 체결한 것은 진단 기술의 독보적 우위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평가한다.

김승구 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메타바젠과의 글로벌 사업권 계약은 이노베이션의 동반진단법이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두 회사가 공동 개발을 통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환자 반응성을 효과적으로 검증하게 되면 비싼 면역관문억제제가 남용되는 것을 막아 암 환자 개인과 국가의 건강보험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om@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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