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의지,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는다
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의지,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는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4.23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 ‘2019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최 회장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글로벌 철강사로서 책임과 역할 다할 것”
취임 3년차를 맞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
취임 3년차를 맞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포스코는 지난 22일 ‘2019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그에 맞춘 Business, Society, People 등 분야별 성과를 담고 있으며 고객·임직원·협력사·지역사회·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기업시민 실천 성과를 정리했다.

최근 세계 시장이 글로벌 기업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적책임·거버넌스) 관점에서 주요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포스코는 올해 기업시민실 내에 ESG 전담조직을 신설해 기업시민 평가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최근 ESG와 관련해 주주, 고객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 또한 다양해지는 것을 보며 경영환경의 급속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모든 경영 활동에서 ‘기업시민’을 의사 결정의 기본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미 한발 앞서서 ESG를 중시하는 경영체제의 토대를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가 사회공동체를 위협하고 글로벌 경제 위기를 촉발하는 것을 보면서 ‘기업은 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글로벌 철강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

포스코는 2019년 기업시민 활동에 대해 ESG 중대성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19년 포스코의 ESG 핵심 이슈는 ‘사업장 안전보건’으로 도출됐다. 안전보건 이슈는 철강업계 최우선 이슈로서 임직원과 협력사 인권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경영 활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안전을 최우선 메시지로 담은 기업시민현장을 선포하고 올해는 전 사업장 재해율과 중대 재해자 수 목표를 0으로 수립해 사업장 안전관리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장 안전보건’ 이외에도 ESG 핵심 이슈로 ▲원가경쟁력 확보 ▲기후변화 대응 ▲신사업·성장 ▲부산물 자원화 ▲이해관계자 참여와 커뮤니케이션 ▲지역사회 공헌활동 ▲대기환경 개선 등이 도출됐다.

포스코는 이러한 핵심 이슈를 기반으로 기업시민 활동의 방향성을 세우고 포스코 이해관계자의 가치 창출을 위한 장·단기 목표를 수립했다. 올해부터 GRI(국제 보고서 가이드 라인),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테스크포스),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을 고려해 회사가 직면한 이슈들을 선정하고 중장기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019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이미지. 포스코
2019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이미지. <포스코>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사는 Green Process, Green Product, Green Partnership 등 3개 분야에 역점을 두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19년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정상 CO2 회수율 증가 관련 연구개발에 933억원을 집행했고, 광양 LNG 발전 효율 개선, 포항 파이넥스 공장 집진기 인버터 설치 등 에너지 회수설비와 공정 개선 진행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총 479억원을 투입했다.

ESG 핵심 이슈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대한 성과도 있었다.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을 거점으로 지역사회 배려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신성장 사업 발굴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유관 기관과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해 총 7개 펀드에 14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보유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인프라(벤처밸리) 구축도 2022년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기업시민위원회 논의 통해 기업시민 활동 구체화

‘2019 기업시민보고서’에는 기업시민 활동의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는 기업시민위원회의 지난 1년간의 활동도 살펴볼 수 있다. 최정우 회장은 2018년 7월 취임과 동시에 경영이념으로 ‘기업시민’을 선포하고 이듬해인 지난해 3월 경영이념 실천을 위한 CEO 직속 기구로 기업시민위원회를 설치했다.

기업시민위원회는 포스코 사내이사·사외이사·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최고 전략 자문기구로 기업시민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 기업시민위원회는 네차례 회의를 가졌다. 1차 회의에서는 “국가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청년취업 문제와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과 “동반성장 차원에서 협력사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문화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2차 회의에서는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포스코 고유의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지난해 7월 25일 최정우 회장이 직접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선포식에서 최 회장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올바른 길”이라며 “기업시민헌장을 구성원들의 모든 의사 결정과 일하는 방식의 기준으로 삼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3차 회의에서는 기업시민헌장을 비즈니스 영역에서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환경분야 대표사업으로 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 제작이 의미 있는 사업으로 적극 추진됐다.

4차 회의에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ESG와 UN SDGs에 대해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년간의 기업시민 실천 활동 성과를 돌아보면서 2020년에는 기업시민을 어떻게 추진해 가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ESG 트렌드 관점에서 논의했다.

이러한 논의를 기반으로 실제로 기업시민실 내 ESG 그룹은 ESG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기업시민 실천 활동을 대외에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