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3차 온라인 개학날인 20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 초등학교 1~3학년 개학식에 참석했다.
제40회 장애인의 날이기도 한 이날 유 장관은 원격수업을 앞두고 다양한 우려가 나온 특수학교의 상황을 둘러봤다. 유 장관은 “학교에 오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져 안타깝다"며 "부모님 도움이 필요한 학생도 있고 아쉬운 점도 많지만 잘 대처해가겠다”고 말했다.
원격수업에 서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개학 첫날 사실상 ‘부모 개학’이라는 말이 나왔다. 자녀를 대신해 온라인 접속부터 시작해 수업 내내 옆에서 지켜봐야 하고 과제를 하고 제출하는 것도 도와줘야 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 더욱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가 지원하는 초등학교 긴급돌봄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신청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등교개학은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이라며 “상황을 신중히 보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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