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다. 

16일 전북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민중행동 등 6개 시민단체는 전주시 풍남문 광장 세월호 분향소 앞에서 추모의 시간을 갖고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세월호 6주기 전날 4·15 총선은 여당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며 "21대 국회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가로막은 책임자를 밝혀낼 비공개 대통령 기록물을 국회의결을 통해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이후 사회는 달려져야 한다"며 "재난 참사로 고통을 겪는 사회구성원에게 책임을 묻고 공동체에서 배제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가는 생명안전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에서도 추모식이 열렸다.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탑 앞에서는 유가족들이 모여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 재단은 과거 정부합동분향소가 있던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희생자 6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유은혜 교육부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등 각계인사와 김정헌 4·16재단 이사장, 장훈 운영위원장 등 유가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계인사와 유가족 대표의 추도사 낭독과 6주기 기억영상 상영,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특별성명이 발표됐다. 

기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일반인의 참여는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