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회사와 손잡고 코로나19 치료제 만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회사와 손잡고 코로나19 치료제 만든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0.04.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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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4400억원 규모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비어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에 나선다. 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비어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에 나선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이하 비어)와 손을 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3억6000만 달러(한화 약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Binding LOI)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6년 말 상장한 이후 단일 공시 기준 최대 계약 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내년에 3공장에서 비어의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를 생산할 예정이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를 의미한다.

비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감염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사스에 완치된 사람의 항체를 분리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비어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간소화 절차인 패스트트랙 승인을 최근 받았다. 

김태한 사장 "전 세계 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제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

조지 스캥고스 비어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치료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량생산 설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가 임상을 통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바로 대량생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생산·공급 안정성을 인정 받아 비어의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첨단 생산시설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전 세계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kawskhan@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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