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 성인을 위한 성인영양식 ‘셀렉스’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우리 몸은 600여 개의 근육으로 이뤄져 있는데 30대 이후부터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감소하고 중년 이후 현저하게 줄어든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노인 3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한 근육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몸무게 1kg당 1.0~1.2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60세 이상 2명 중 1명 이상은 하루 권장량 이하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들은 매일 꾸준히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1~2회 몰아서 지방함량이 높은 삼겹살 등으로 고기 단백질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유제품은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이유로 꺼리기도 한다.

매일유업은 이러한 성인의 식습관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평소 고기나 달걀 등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단백질을 매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성인영양식 ‘셀렉스’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2014년부터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함께 진행해온 평창 코호트 연구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성인영양식 제품 개발에 돌입했으며 단백질 제품은 맛이 없다는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년여 간 맛 개발을 진행한 끝에 셀렉스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셀렉스는 액상 파우치 형태의 음료 ‘매일 마시는 프로틴’과 간식 형태의 씨리얼바 ‘매일 밀크 프로틴바’, 파우더 형태의 ‘매일 코어 프로틴’ 등 3가지 종류로 나뉜다.

‘매일 마시는 프로틴’은 간편하게 뜯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125ml 용량에 단백질 8g이 함유돼 있다. 이는 동일 용량 우유에 비해 2배에 해당하는 단백질 양이며 단백질과 함께 근육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아미노산 ‘류신(leucine)’도 1000mg 포함돼 있다.

‘매일 밀크 프로틴바’는 제품 1개(18g)에 우유 한 컵에 들어있는 단백질(3.8g)이 함유돼 있다.

‘매일 코어 프로틴’은 단백질 80% 이상의 우유단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농축유청단백, 식물성단백 3가지 핵심 단백질을 18g 함유하고 있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 류신도 2000mg 포함돼 있다. 또 유당 함유량이 우유 대비 10% 수준에 불과해 평소 유당 때문에 우유를 잘 마시지 못했거나 단백질 제품 섭취 시 속이 불편했던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출시한 지 얼마 안 됐고 유통망도 제한적이라 긍정적인 평가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셀렉스 상담 콜센터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계정을 통해 제품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불규칙하거나 부족한 성인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으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습관처럼 매일 챙겨 먹는다면 모두가 건강한 고령사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