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마을에 코로나19 막는 '기적의 물' 있다?...확진자 '제로' 미스터리
이탈리아 마을에 코로나19 막는 '기적의 물' 있다?...확진자 '제로' 미스터리
  • 이은진 기자
  • 승인 2020.03.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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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이동금지령을 내린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의 광장이 텅 빈 모습이다. 뉴시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이동금지령을 내린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의 광장이 텅 빈 모습이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은진 기자]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이탈리아 북부 한 마을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피에몬테 지역의 몬탈도 토리네즈 시로 주민들은 "나폴레옹 군대의 폐렴을 낫게 한 '기적의 물'이 코로나19를 막았다"고 주장한다.

30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몬탈도 토리네즈는 피에몬테 주의 주도인 토리노에서 약 19km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주민 720명 중 단 한 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다. 이날 기준 토리노의 누적 확진자 수가 3933명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다.

주민들은 "우리 마을에 1800년 6월 폐렴에 걸린 채 마을에 들어온 나폴레옹 군대를 치료한 우물이 있다"며 이 물이 코로나19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몬탈도 토리네즈의 세르지오 가이오티 시장은 "마을에는 나폴레옹 장군의 폐렴을 낫게 했다는 우물의 전설이 내려온다"며 "당시에는 깨끗한 공기와 자연 그대로인 시골 환경이 치료를 도왔을 수도 있다. 물도 아마 도움이 됐을 거다. 하지만 지금 그 물은 모두 닫혀 있고, 물은 밭에 물을 대는 데만 사용된다. 음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이오티 시장은 "마을에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은 이유는 깨끗한 공기와 건강한 생활방식 뿐만 아니라 시 당국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경고와 마스크 배포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시 당국은 주민들의 우편함에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수칙을 적은 통보문을 넣어 배포했다. 시 홈페이지에도 공식적으로 공지사항을 게시했다"고 당국의 방역 활동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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