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1만 가구 쏟아진다...내집 마련 알짜 단지는?
2분기 11만 가구 쏟아진다...내집 마련 알짜 단지는?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3.3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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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업무 이관·코로나19·분상제 유예 연장 여파로 분양 지연
2분기 서울·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 단지.자료=부동산114, 그래픽=인사이트코리아
2분기 서울·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 단지.<자료=부동산114, 그래픽=인사이트코리아>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봄 분양 철을 맞아 분양시장이 본격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지난 1월은 금융결제원에서 주관했던 주택청약관련 업무가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면서 임시 휴업을 맞았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요 분양일정이 늦춰지거나 무기한 연기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2분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1만7028가구(이하 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9만2775가구)과 비교하면 1.3배 늘어난 수준이다.

월별로는 4월 분양예정 물량이 5만5411가구로, 5월(3만6738가구)과 6월(2만4879가구)에 비해 월등히 많다.

예년에 비해 4월 분양예정 물량이 늘어난 데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물량 중 상당수가 이월된 탓이다. 실제로 4월 분양예정 물량은 지난 2월 말 조사 당시 4만5595가구로 집계됐는데,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인 지난 26일 조사 결과 5만5411가구로 늘었다.

대부분 지방의 분양물량이 이월됐으며 강원 속초시 ‘속초디오션자이’, 충남 천안시 ‘성성레이크시티두산위브’ 등이다.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가 4월 말에서 7월 말로 3개월 연장되면서 분양을 서두르던 사업지들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당초 4월 말까지 분양 예정이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6,7구역이 분양시기를 7월로,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는 5월로 연기했다.

2분기 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 3만658가구 ▲인천 1만3976가구 ▲부산 1만3137가구 ▲대구 1만1804가구 ▲서울1만379가구 순으로 많다.

수도권에서는 지방(6만2015가구)보다 7000여 가구 적은 5만501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 4만8288가구 대비 13.9%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신반포13차, 흑석3구역이 분양에 나서며 상계6구역, 래미안엘리니티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주요 단지 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롯데건설)’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를 재건축해 4월 분양 예정이다. 총 330가구 중 10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3구역(GS건설)’도 4월 분양 예정이다. 지상 20층, 26개 동, 총 1772가구 중 3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2구역을 재개발해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21~29층, 31개 동, 총 4774가구 가운데 1736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4블록에는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현대건설)’이 총 111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5월에는 경기 광명시 광명15구역 재개발 사업인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대우건설)’가 분양 계획이다. 지상 37층, 12개 동, 총 1335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4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코로나19·분상제 등 변수 많아 2분기 분양 지연 가능성도

올해 1분기에는 청약업무 이관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면서 분양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2분기 분양도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서울에서는 7월 말로 연기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조합들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로 조합원 총회 개최가 어려운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수도권에 비해 주택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지방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분양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인근 수도권 등 인기지역의 경우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청약수요 모집이 가능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2분기 분양시장도 분양가상한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위축 등 변수가 다양하다”며 “청약수요자들은 관심단지의 분양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지난 2·20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의 LTV가 최대 30%까지 낮아졌고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됐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계획적인 청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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