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말발' 안 먹히네...해변엔 젊은이들로 '북적'
트럼프 '말발' 안 먹히네...해변엔 젊은이들로 '북적'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3.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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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동제한 명령에도 인파 몰려...행동과학 전문가 "정부 리더들 강력한 메시지 필요”
지난 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폼파노 비치에 봄방학을 맞아 미국 곳곳에서 모여든 젊은이들이 닭싸움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폼파노 비치에 봄방학을 맞아 미국 곳곳에서 모여든 젊은이들이 닭싸움을 즐기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이동제한 명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이를 무시한 행동을 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 미국의 총 확진자 수는 4만3734명, 사망자 553명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 증가 수가 8000명을 넘을 정도로 급속하게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17일 AP통신에 미 플로리다주 폼파노 비치에서 봄방학을 맞은 미국 젊은이들이 대거 몰려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를 누리고 있는 사진이 게재돼 세계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플로리다주는 폼비치 해변을 포함해 모든 술집에 30일간 폐쇄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시드니 인근 본다이 비치에 수천 명이 몰렸고 영국 웨일스의 스노도니아 국립공원은 지난 주말에 일일 최다인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닉 차터 영국 워윅대 행동과학과 교수는 CNN과 인터뷰에서 “정부 리더들이 명확하지 않은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은 뭔가를 하도록 정중하게 조언을 받으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고 지적했다. ‘지키지 않으면 불법이다’는 식으로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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