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놀란 트럼프, 자국민에 전 세계 여행 금지령
코로나19에 놀란 트럼프, 자국민에 전 세계 여행 금지령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3.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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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여행 경보 최고등급 격상...해외 체류자 즉시 귀국 종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9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전담반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9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전담반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AP·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미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전면 금지시키는 고강도 조치를 내놨다.

현지시각 19일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영향으로 미국인들에게 모든 국제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며 “상용 출발편이 아직 가능한 국가에 있다면 즉시 귀국하거나, 무기한 해외 체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인도 모든 국제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또 “국제여행을 선택한다면 여행 일정이 심각한 지장을 받고 무기한으로 미국 밖에 남아 있도록 강제될 수 있다”며 “만일 해외 여행을 결정했거나 이미 외국에 있는 미국인들은 정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여행 계획을 세우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미국인에 대한 여권 발급도 중단했다. 생사를 가를 정도로 긴급한 사항 이외에는 여권을 발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긴급 사항에는 심각한 질병, 가족의 사망으로 3일 이내에 국제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AP통신은 4단계 여행경보는 분쟁·자연재해에 휘말리거나 미국인이 위험에 직면한 특정 국가들을 대상으로 취해진 조치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런 조처를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국무부 여행 경보는 총 4단계로 ▲1단계(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강화된 사전주의) ▲3단계(여행 재고) ▲4단계(여행금지)로 나뉜다.

코로나19 발발 이전 4단계 여행 경보가 적용된 지역은 북한, 이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등 소수의 국가에 한해서만 적용됐으며 코로나19와 관련해 4단계 여행경보를 적용받는 곳은 중국과 이란, 몽골과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베네토 지역이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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