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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일 롯데 '원리더' 오른 신동빈, 구조개편 가속페달 밟나
한일 롯데 '원리더' 오른 신동빈, 구조개편 가속페달 밟나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03.19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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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취임...일각선 "큰 의미 없다" 평가절하
지난 1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돼 오는 4월 1일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뉴시스
지난 1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돼 오는 4월 1일 취임할 예정이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신 회장은 오는 4월 1일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롯데홀딩스 회장직은 지난 1월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맡고 있다가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신동빈 회장은 그간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을 맡아 왔는데, 2018년 2월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2월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롯데그룹은 “이번을 계기로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 경영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한일 양국 롯데의 경영을 책임지는 리더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이 형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2014년부터 6년간 벌여온 경영권 분쟁 문제를 완전히 털면서 일본과 한국을 신 회장이 동시에 장악하는 체제를 굳혔다는 의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일 롯데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 간 시너지 제고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일 롯데 모두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신 회장이 6년에 걸친 경영권 분쟁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과 일본 롯데 경영을 모두 책임지게 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호텔롯데 상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신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 경영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신 회장이 2022년 3월까지 일본에서 제과업체인 롯데 주식의 상장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하며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 중인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일 사업구조 재편 속도낼 듯...한국 롯데쇼핑 구조 개편도 가속 전망

업계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지가 분명해진 만큼 신동빈 회장이 추진해 온 ‘뉴 롯데’ 만들기와 사업 구조 개편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일본 롯데홀딩스와 계열사가 지분의 99% 이상을 가지고 있는 호텔롯데의 상장을 반대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2022년 상장을 목표로 한 일본 롯데제과 개편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일본 롯데의 주력인 일본 롯데제과는 최근 성장이 정체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신동빈 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제과 사업 전략을 한데 묶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롯데쇼핑 구조개편 일정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일본 니혼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내에 백화점·할인점·슈퍼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200곳 이상(약 30%)을 정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면서 롯데쇼핑의 인력 구조조정이 당초 계획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을 맡은 게 실질적으로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당초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있었기 때문에 회장으로 추대되는 것은 표면적 이벤트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분관계나 일본 롯데의 쓰쿠다 사장 등 주요 인물의 거취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장악’이라는 표현은 과한 것 같다. 현재 한국 롯데의 상황이 녹록치 않아서 일본 롯데 쪽에서 이벤트성 이슈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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