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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용병·윤종규·김정태·손태승 회장, 코로나19 비상경영 직접 챙긴다
조용병·윤종규·김정태·손태승 회장, 코로나19 비상경영 직접 챙긴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3.1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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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지주, 금리하락·대출부실 등 실시간 모니터링...“실적보다 리스크 관리가 우선”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은행계 4대 금융지주가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각 사>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코로나19 전세계적 확산이 은행계 금융지주의 경영환경에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금리 인하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들 게 확실시되며, 여기에 달러 수요 증가로 인한 유동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은 은행과 공동으로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는 등 리스크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 13일 자회사 최고경영자·지주사 임원들과의 그룹경영협의회에서 위기관리 콘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주문으로 만들어졌다. 비대위 산하에는 전략총괄팀·재무관리팀·리스크관리팀·마켓센싱팀이 구성됐다.

기존에 구축한 그룹 ‘코로나19 대응 위원회’가 감염예방 대책과 실행 점검, 그룹사 영업연속성 확보에 집중했다면, 비대위에서는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을 정확히 진단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최근 외환 조달시장에서의 차입 여건 악화에 주목하고 있다. 자본시장 안정성이 무너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데 따라 달러 경색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글로벌 경기 악화를 산업별로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로 했다. 숙박·여행·항공·유통·요식업 등 최근 국내 소비 위축으로 취약해진 산업들과 자동차·석유화학·조선·정유산업 등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부담을 겪고 있는 업권이 분석 대상이다.

손태승 회장은 최근 회의에서 “대내외 경제여건이 정상화할 때까지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한 자체 모니터링 강화와 재무계획 수정 검토를 요한다”고 강조했다.

4대 금융지주 회장, 매일 회의 열고 코로나19 대응책 논의

신한금융그룹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그룹 차원의 종합상황브리핑 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룹 CEO는 물론 ‘C-레벨(CFO·CSO·CRO)’ 임원들이 참여해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대출이 주로 이뤄진 산업의 동향을 파악한다.

특히 금융시장 상황을 금리·유가·환율·주가지수 등 거시경제 지표와 금융시장 성장률, 그룹성과 변동 등을 기준으로 삼아 진단해 그에 따라 사업전략 수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나리오별 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경영 목표로 세웠던 계획들도 일부 속도 조절에 들어갈 전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현재는 전사적 역량을 발휘해 이 부분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실적을 내세울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는 최근 코로나19와 금리 인하 등의 여파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국민은행의 수익성이 감소할 게 확실시되는 만큼 비이자이익을 어떻게 늘릴지, 이 과정에서 고객을 어떻게 보호할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시장금리 등을 감안해 금리인하 시기와 인하 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또한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연체율 상승을 예상, 충당금 관리 등 비용 절감에 무게 중심을 두기로 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그간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힘써왔던 코로나19 같은 비상시국에서는 금융사들 또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며 “일부 실적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더라도 고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tom@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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