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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농협금융 차기회장 선출 작업 돌입...김광수 회장 연임 '무게'
농협금융 차기회장 선출 작업 돌입...김광수 회장 연임 '무게'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3.1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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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실적·리스크 관리 뛰어나...이성희 중앙회장 입김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
NH농협금융은 8일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lt;NH농협금융&gt;<br>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김광수 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NH농협금융>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금융권에서는 임기 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농협금융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김광수 회장의 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실적과 무관하게 농협중앙회의 '정무적 판단'을 변수로 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오는 17일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28일 만료된다. 농협금융의 정관상 회장의 임기 만료 40일 전 임추위를 열도록 돼 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준행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으며 사외이사 3명(박해식·이기연·이진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경영기획부문장), 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임기 내 순이익 2배 넘게 끌어올려...비은행 실적 크게 늘어

금융권에서는 김광수 회장이 지난 2년간 농협금융을 잘 이끌어온 만큼 연임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NH농협금융은 김광수 회장 취임 후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김광수 회장 취임 전 농협금융의 순이익은 8728억원이었는데 취임 첫 해 1조218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39.7%의 순이익 상승이며, 농협금융의 사상 첫 ‘1조 클럽’ 가입이었다.

지난해 순이익 증가세는 더 놀랍다. 전년 대비 무려 46.0%나 상승한 1조7796억원을 기록했는데, 여기에 농업지원사업비(4136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최초로 2조원(2조693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세부 지표를 보면, 주력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7344억원으로 전년 1조4339억원 대비 21.0% 늘었다. 이 기간 순자산이익률은 0.52%에서 0.59%로, 자기자본이익률은 9.40%에서 10.64%로 레벨업 했다.

기존에 약점으로 지목받던 비은행부문 실적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눈의 띈다. 2018년 1246억원이었던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503억원으로 281.1%나 성장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은 2018년 9.2%에서 1년만에 18.8%로 두 배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1141억원 적자였던 농협생명이 체질 개선을 통해 401억원 흑자 전환했다.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1666억원에서 2193억원으로 527억원 늘며 그룹 비은행 주력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직전 회장이었던 김용환 회장이 연임을 보장받았던 부분도 김광수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농협중앙회 '인사태풍'... 이성희 회장 의중 중요할 듯

금융권에서는 농협금융 인사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입김이 작용할 것이라 보고 있다.<뉴시스>

농협금융의 CEO 선임 과정에 중앙회 개입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농협금융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농협중앙회이며, 전통적으로 CEO 선임 단계에서 중앙회장의 입김이 작용했던 게 사실이다.

지난 1월 투표로 뽑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 농협은 ‘인사 태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이 최근 직을 그만둔 과정에서 중앙회의 압박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광수 회장도 김병원 전 중앙회장 체제에서 뽑힌 만큼 연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협금융 임추위원인 정재영 이사는 지난 6일 그룹 사외이사로 선임됐는데, 그가 이성희 회장이 거쳤던 낙생농협 조합장이라는 점에서 이 중앙회장의 의중을 전달할 인물로 꼽히고 있다.

임추위는 통상 내외부 추천을 받아 다수의 ‘롱 리스트’를 뽑은 뒤 그 가운데 후보군을 3~4명 수준으로 좁히는 ‘숏 리스트’를 발표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는 내달 초중순께 확정될 전망이다.

atom@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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