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이상 걸리던 검사 10분만에 '뚝딱'...미국·독일 등 운영 노하우 요청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통제 조치로 처음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에서 쓰이는 용어로, 고객이 차에 탄 채로 햄버거 등을 주문하고 받아가는 방식이다. 여기에서 고안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는 의심 환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확인과 문진, 검체 채취, 안내문과 약품 배포 등의 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접수부터 의료진 면담·체온 측정·검체 채취까지 1시간 이상 걸리던 검사가 10분 안에 가능해 졌으며, 의심 환자를 검사할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됐다. 신속한 진단과 감염병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세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9일(현지시각)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진료소가 효과적인 코로나19 통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정부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 운영 노하우를 요청했으며, 독일도 이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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