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대국민 모금 등으로 총 50억원을 조성해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호프 투게더(Hope Together)' 캠페인을 앞으로 4개월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되는 캠페인은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우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들과 돌봄공백에 노출된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생필품 및 밀 박스(Meal Box)’ 등 물품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직·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선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후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기간 신한금융의 전 그룹사가 20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오는 6월까지 네 달에 걸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의 의료시설과 비정부기구(NGO) 단체에 전달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10억원 규모로 지역사회 회복을 돕는 공모 사업 방식의 사회적 책임(CSR) 사업을 추진한다. 국민 참여를 위해 오는 5일부터는 크라우드펀딩 회사 '와디즈'에서 일반 국민의 기부도 함께 받기로 했다.

조용병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과 신한금융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국민들과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함께 힘을 모아 조속히 이 위기를 극복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