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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T·네이버·LG...코로나19 극복 발벗고 나섰다
삼성·KT·네이버·LG...코로나19 극복 발벗고 나섰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3.0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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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서버비 감면, 연수원 제공, 협력사 무이자 자금 지원 등 통 큰 결정
삼성전자가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한 삼성 영덕연수원.<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통신·전자 등 IT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먼저 전자업계 맏형, 삼성전자는 2일 병상 부족으로 인해 병원이 아닌 자가 격리되어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한 삼성 영덕연수원은 2014년 7월 삼성전자가 경상북도, 영덕군과 연수원 건립 MOU를 체결한 이후 2017년 5월 완공됐다. 영덕연수원은 300실 규모로, 삼성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 힐링센터로 활용돼 왔다. 면적은 8만5000㎡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영덕연수원을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연수원 운영권자인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 3자가 협의한 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사를 전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주 중 개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들은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2월 전국 대리점 월세 지원

국민 통신기업 KT는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과 소상공인을 돕기위한 지원책을 여럿 내놨다.

지난 1일 KT는 방문 고객 감소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을 위해 전국의 매장을 대상으로 지난 2월 한 달간의 월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코로나19로 인해 KT 대리점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었고, 이에 대한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다.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3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감소에 따른 유통망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2월 초부터 2회에 걸쳐 대리점 채권 여신기한 연장, 상생 지원책 강화 등 영업 정책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있는 KT 대리점 매장은 2500여 개이며, 이번에 지원하는 월세와 정책 지원 금액은 2월 초부터 시행한 지원과 합쳐 총 50억원 수준이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유통망과 상생하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지역의 대리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매장 내 방역 용품 제공도 한층 강화해 방문 고객과 유통망 종사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지원책도 내놓은 바 있다. 지난달 27일 KT는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주로 지역 도심에 위치한 KT 건물은 프랜차이즈 카페·식당 등 식음료업, 보험·가전·통신 대리점, 안경·문구점 등 생활친화업종이 다수 입점해 있다.

27일 기준 KT 건물과 계약된 임차 계약은 총 6330건으로 이 중 3596건이 감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감면 총액은 24억원 수준이다. 3월 임대료부터 적용되며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경북은 50%, 나머지 지역은 20%(월 300만원 한도)를 감면한다.

국내 대표 포털기업 네이버도 서버 이용료 지원·온라인 교육 지원 등으로 힘을 보탠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 대표 박원기)은 현재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1만3000여 곳(월 이용 요금 기준 200만원 이하)을 대상으로 서버 비용을 3~4월간 50% 인하하기로 했다. 온라인 소상공인들에게 월 서버비는 임대료 같은 개념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네이버, 3·4월 서버비 50% 인하

이와 함께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그룹웨어 ‘워크플레이스’ 또한 무료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근무에 대한 수요와 서버 트래픽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프로모션으로 최대 100억원 수준의 서버 이용료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학 연기로 비상이 걸린 학교나 학원에 온라인 강의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에듀넷 e학습터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교육 환경을 신속히 제공하고, 긴급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근주 NBP 상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고, 클라우드 트래픽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운 온라인 소상공인의 임대료 격인 월 서버 비용에 대한 고통분담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세부 지원 내역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포털인 ncloud.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LG전자는 ‘코로나19’로 협력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 상생방안을 발표한 LG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들이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무이자 자금, 구매물량 보장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는 우선해서 무이자 혹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400억원 규모였던 무이자 자금을 올해 550억원으로 확대한다. 자금을 지원하는 일정도 지난해보다 4개월 앞당겨 이달 내에 진행해 협력사가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없이 이어가며 경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 이시용 구매경영센터장은 “협력사가 안정된 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핵심”이라며 “협력사가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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