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드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나눔으로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드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03.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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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호국보훈·문화예술 지원…조현준 회장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조현준 회장.효성그룹
조현준 회장.<효성그룹>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그룹이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시민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취약계층 지원’ ‘호국보훈’ ‘문화예술 후원’ 등 3가지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이 있는 지구촌 곳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사업장 인근 취약계층에 정기적으로 생필품을 후원해 안정적 생계를 지원하고, 해외에선 의료봉사 활동으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을 기리는 다양한 활동과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생활 지원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지역사회, 주변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효성이 되겠다”며 기업시민으로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밝혔다.

생필품 나눔으로 활발한 지역사회 공헌

효성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등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일원으로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인 생계 지원을 통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마포구에서는 2006년부터 인근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13년간 매년 2차례씩 전달한 ‘사랑의 쌀’은 1만5000포대를 넘어선다. ‘사랑의 쌀’은 농촌의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한다.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랑의 김장김치’ 역시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2011년부터 60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들의 자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에서 구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달한 김장김치는 1만9500여 포기가 넘는다.

지난 1월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효성 임직원들이 ‘2020 사랑의 떡국 나누기’에 참여해 1000만원을 후원하고, 마포구 취약계층 이웃들이 설날 아침 따뜻한 떡국을 먹을 수 있도록 떡국거리를 담은 바구니를 정성스레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글로벌 의료봉사, 임직원 급여 나눔 통해 초등학교 개·보수

미소원정대 파견은 2011년부터 10년째 이어져 온 효성의 해외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재까지 베트남 지역주민 총 1만5000여명이 무상 진료를 받았다.효성그룹
미소원정대 파견은 2011년부터 10년째 이어져 온 효성의 해외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재까지 베트남 지역주민 총 1만5000여명이 무상 진료를 받았다.<효성그룹>

해외 사업장 인근 주민들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효성 임직원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주민 2400여명을 대상으로 심장혈관외과·가정의학과·산부인과·안과·치과 무료 진료와 함께 건강교육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일정에는 효성 베트남 사업장 임직원 180여명이 함께 해 통역 등 진행을 도왔다. 2011년부터 9년째 꾸준히 이어온 미소원정대 활동으로 현재까지 베트남 현지 의료시설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 총 1만50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을 통해 베트남 중부 꼰뚬 성 내 꼰플롱 현 꼰촛 마을에서 초등학교 준공식을 가졌다. 꼰촛 마을 초등학교에 교실 2개와 화장실 등 위생시설 지원과 함께 학교 부지에 울타리를 세우고 담장과 교문을 개·보수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해 8월엔 국제구호개발인 플랜코리아와 ‘해외아동 결연·지역 개발 사업’ 협약을 맺고 베트남 어린이들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인프라 지원뿐 아니라 의식개선을 위해 조혼 풍습이나 원치 않는 임신·출산 등 미성숙한 성의식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들이 주도하는 젠더 회의 프로그램과 함께 성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 유적지 보존사업 후원

효성은 지난해 7월 2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기탁했다. 최영범(왼쪽) 효성 부사장이 박동철 육군본부 인사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그룹
효성은 지난해 7월 2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기탁했다. 최영범(왼쪽) 효성 부사장이 박동철 육군본부 인사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애국정신이 깃든 역사적 유적지와 기념물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 유적지 보존 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유적지를 찾는 이들이 김구 선생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유적지는 2층짜리 목조 건물로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이 일제의 추적을 피해 3년 6개월 간 머물렀던 곳으로 역사적 의의가 크다. 지난해 대대적인 접견실 개·보수 작업에 이어 올해는 전시실 개·보수도 진행 예정이다.

애국지사를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 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묘역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장병들이 일과 후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에 ‘사랑의 독서카페’를 기증하고,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제작을 지원하며 장병들의 문화생활 지원 확대에 힘쓰는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에 나서고 있다.

11년째 이어온 문화생활 후원, 음악 꿈나무 돕는다

효성은 사회적 약자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효성은 장애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챔버 오케스트라’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효성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2년마다 ‘요요마 티칭클래스’를 통해 어려운 환경의 음악 꿈나무들에게 장학금과 악기구입, 연주회, 음악캠프 운영 등에 대한 후원을 하고 있다.

요요마 티칭클래스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이 어려운 환경의 음악 꿈나무들과 함께 연주하고 연주 지도를 하는 행사로 2009년 처음 시작해 11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와 ‘세종 꿈나무 하모니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티칭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티칭클래스에서 연주지도를 받은 단원 중 일부는 음악대학에 진학해 꿈을 이루기도 했다.

특색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바탕에는 조 회장의 ‘나눔을 통해 수혜자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힘이 돼주는 기업이 돼야한다’는 비전이 깔려있다. 단순 인프라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일자리 창출, 교육 등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이 진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다.

매년 12월엔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아동·청소년과 그 가족, 인근 지역주민을 초대해 ‘푸르메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이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먹거리 부스를 준비해 의미를 더한다. 효성은 음악회뿐 아니라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비, 비장애 형제들의 심리치료와 교육비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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